차기 대선주자 지지도, 김무성 19.9% > 문재인 17.9% > 박원순 14.8% (리얼미터 9월 3주)

1. 박 대통령 직무수행 평가

여론조사전문기관 <한국갤럽>이 9월 4주 박근혜 대통령 직무수행 지지도를 조사한 결과 지지율이 전주보다 2%p 하락한 48%로 나타났다. 부정평가는 지난주보다 2%p 상승한 43%, 응답자중 9%는 의견을 유보했다(어느 쪽도 아님 4%, 모름/응답거절 5%). 지난 8월 이후 지지율 상승을 이끌었던 ‘외교’, ‘대북’ 비중이 줄어들면서 지지율이 조정되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 

박 대통령 직무수행 긍정평가자(479명)에게 그 이유를 물은 결과, ‘외교/국제 관계’가 22%p로 가장 많았고, ‘대북/안보 정책’(18%), ‘열심히 한다/노력한다’(11%), ‘주관, 소신 있음/여론에 끌려가지 않음’(10%), ‘복지 정책’(6%) 순이었다. 직무수행 부정평가자(433명)는 부정평가 이유로 ‘소통 미흡/너무 비공개/투명하지 않다’를 20%로 가장 많이 꼽았고, 이어 ‘경제 정책’(15%), ‘국정 운영이 원활하지 않다’(7%), ‘공약 실천 미흡/공약에 대한 입장 바뀜’(5%)과 ‘복지/서민 위한 정책 미흡’(5%), ‘리더십 부족/책임 회피’(5%), ‘안전 대책 미흡’(5%) 등을 지적했다. 

여론조사전문기관 <리얼미터>의 9월 3주차 주간집계에 따르면, 박근혜 대통령의 국정수행 지지도(긍정평가)는 1주일 전 대비 1.4%p 하락한 50.3%(매우 잘함 17.1%, 잘하는 편 33.2%)로 6주 연속 이어오던 상승세를 마감했다. ‘국정수행을 잘못하고 있다’는 부정평가는 1.8%p 상승한 44.1%(매우 잘못함 25.1%, 잘못하는 편 19.0%)를 기록했다. 긍정평가와 부정평가의 격차는 9.4%p에서 3.2%p 좁혀진 6.2%p로 집계됐다. ‘모름/무응답’은 0.4%p 감소한 5.6%였다.

여론조사전문기관 <모노리서치> 9월 정례 대통령 국정운영 평가조사에서는 ‘잘함’이 44.8%(대체로 잘함 26.1%, 매우 잘함 18.7%), ‘잘못함’이 47.9%(매우 못함 25.6, 대체로 못함 22.3%)의 응답률이 나왔다. ‘잘모름’은 7.3%였다. 대통령 국정운영 긍정평가는 지난 8월 조사(48.1%)를 제외하고는 올해 계속 40% 초중반대의 포인트를 유지하고 있다.


2. 차기 대권 지지도

<리얼미터> 여야 차기 대선주자 지지도에서는 김무성 새누리당 대표가 ‘오픈프라이머리 불가, 친박 후보론’ 등 총선 공천권을 둘러싸고 촉발된 당내 계파 갈등 영향으로 2.2%p 하락한 19.9%를 기록하며 3주 연속 하락했지만 12주 연속 1위를 이어갔다. 하지만 2위 문재인 대표와는 오차범위 내로 좁혀졌다. 문재인 새정치연합 대표는 계속된 ‘혁신안?재신임 정국’에서 새정치연합 지지자를 중심으로 지지층이 결집하며 4.0%p 반등한 17.9%로 15주 만에 다시 2위로 올라섰다. 박원순 서울시장은 ‘아들 병역 문제’와 ‘서울역 고가공원’에 대한 새누리당의 공세와 문재인 대표의 지지율 급등 영향으로 1.9%p 하락한 14.8%를 기록해 3위로 한 계단 내려앉았다. 향후 독자적인 혁신토론회 개최를 예고한 안철수 전 대표는 9.9%로 작년 7.30 재보선 패배 이후 가장 높은 지지율을 기록했다. 이어 오세훈 전 시장이 6.5%로 5위, 김문수 전 지사가 5.1%로 두 계단 오른 6위를 차지했다. 이어 정몽준 전 대표 3.5%, 유승민 전 원내대표 3.3%, 안희정 지사 3.0%, 남경필 지사 2.4%, 홍준표 지사 2.3%, 심상정 정의당 대표 1.1% 순이었다. ‘모름/무응답’은 10.3%였다.

한편, 9월 여권 야권 차기 대선주자 지지도 조사에서는 여권 김무성 새누리당 대표가 2위와의 격차를 크게 벌리며 선두를 유지했고, 야권에서는 문재인 새정치연합 대표가 2개월 연속 1위 자리를 지킨 것으로 조사됐다.


3. 정당 지지도

<한국갤럽> 주간 통계에 따르면 정당 지지도는 새누리당 41%, 새정치민주연합 23%, 정의당 5%, 기타정당 2%, 없음/의견유보 29%다. 새누리당 지지도는 변함없고 야당은 각각 1~2%p 늘었다. 무당층은 5%p 감소했다. 최근 야권에서는 신당 창당 선언이 이어졌고, 새정치연합은 대표 재신임 투표와 혁신위 활동을 둘러싼 당내 갈등을 겪었다.

<리얼미터> 정당지지도에서는 새누리당이 1주일 전 대비 4.0%p 하락한 41.6%로 다시 40%대 초반으로 하락했다. 새정치연합은 0.2%p 오른 26.6%로 3주 연속 상승했다. 정의당은 2.1%p 오른 5.2%를 기록했다. 무당층은 1.7%p 증가한 24.8%였다.

<모노리서치> 조사에서는 새누리당 38.4%, 새정치민주연합 21.7%, 정의당 3.8% 순이었다. 기타정당은 6.2%, 지지정당 없음은 29.9%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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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갤럽> 조사는 9월 22~24일 전국 성인 1,003명을 대상으로 휴대전화 RDD 조사를 통해 실시했다.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 ±3.1%p, 응답률은 19%였다.

<리얼미터> 조사는 9월 14~18일까지 5일간 전국 19세 이상 유권자 2,500명을 대상으로 무선전화(50%)와 유선전화(50%) 병행 RDD 방법으로 조사했고,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서 ±2.0%p였다.

<모노리서치> 조사는 9월 22~23일 전국 19세 이상 남녀 1,000명을 대상으로 일반전화 RDD 방식으로 진행했다.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 ±3.09%p, 응답률은 5.68%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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