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폴리뉴스 이나희 기자] 강산도 변한다는 10년이 지났지만, 프로야구 중계 왕좌에는 변함이 없었다.
 
MBC스포츠플러스(MBC SPORTS+)가 KBO리그 중계 전쟁에서 완승했다. KBO리그 시청률 경쟁의 성패는 대표 시청률 조사기관 AGB닐슨과 TNmS가 각각 발표하는 경기 생중계와 하이라이트 프로그램 시청률 등 총 4개 부문에서 가려진다.

MBC스포츠플러스는 4개 부문에서 자존심을 걸고 치열하게 격돌한 결과 3개 부문을 석권하며 다시 한번 야구 중계 최강자임을 입증했다.

SBS스포츠가 TNmS 생중계 부문 시청률 경쟁에서 0.001차이로 앞서며 힘겹게 MBC스포츠플러스의 전 부문 석권을 막았다.

MBC스포츠플러스는 3개 부문을 석권하며 야구 중계 ‘11년 연속 시청률 1위’에 빛나는 쾌거를 이뤄냈다. 10구단 체제가 되면서 올 시즌 5개 방송사가 참여해 KBO리그 중계 경쟁이 더욱 치열했지만, MBC스포츠플러스의 적수는 없었다.
 
압도적인 승리였다. MBC 스포츠플러스는 AGB닐슨 생중계 시청율 집계 결과 1.17%의 높은 시청률을 기록하며 KBS N 스포츠(1.09%)와 SBS 스포츠(1.04%)를 제치고 1위를 차지했다. 새로운 버전의 피칭캠과 4K 프리줌, 탑샷 시스템, 배트 스피드 등의 방송 기술 개발로 중계의 현실감을 입혀 야구팬들의 눈과 귀를 사로잡았다.
 
해설진의 힘도 좋았다. 베테랑 허구연 해설위원을 필두로 박재홍, 양준혁, 조용준 해설위원과 올해 새롭게 영입한 레전드 해설진인 이종범, 정민철, 김선우 등이 완벽한 호흡을 선보였다. 노련미 넘치는 한명재, 정병문 캐스터의 진행도 빛났다.
 
중계 후 펼쳐지는 경쟁 2막에서도 역시 강했다. MBC스포츠플러스의 야구 하이라이트 프로그램인‘베이스볼 투나잇’은 양대 시청률 조사기관에서 각각 0.726%(AGB닐슨)와 0.702%(TNmS)를 기록하며, 두 부문 모두 경쟁사를 여유있게 제치고 1위를 차지하는 기염을 토했다.

베이스볼 투나잇은 타 방송사 하이라이트 프로그램에 비해 프로그램의 전문성 뿐 아니라 재미와 실험정신을 모두 충족했다는 평가다.
 
MBC스포츠플러스는 올시즌 '베이스볼 NOW'라는 프리뷰 프로그램을 신설, 야구팬들의 오감을 만족시켜주었다. ‘베이스볼 NOW’-‘KBO리그 중계’-‘베이스볼 투나잇’으로 이어지는 프로그램 라인업을 갖추고, 시청자를 위한 최고의 방송 서비스를 제공했다는 평이 지배적이다. 이는 11년 연속 야구 중계 1위를 달성한 MBC스포츠플러스가 갖는 자부심이다.
 
MBC스포츠플러스 관계자는“시청자들에게 감사 인사를 전한다. 남은 포스트시즌과 내년 KBO리그 중계에서 한층 업그레이드된 모습으로 NO.1 프로야구 채널의 명맥을 이어갈 것을 약속드린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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