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와 뜻을 같이 했다는 이유로 TK의원들 부당한 압력 가할 경우 가만있지 않을 것”

새누리당 유승민 의원이 7일 대구에서 기자들과 오찬 간담회를 통해 정치 현안에 대해 설명하고 있다.
▲ 새누리당 유승민 의원이 7일 대구에서 기자들과 오찬 간담회를 통해 정치 현안에 대해 설명하고 있다.

[폴리뉴스 안병용 기자] 천정배 무소속 의원이 유승민 새누리당 전 원내대표의 신당 영입 가능성을 시사했으나, 유 전 원내대표는 “한 번도 탈당을 생각해본 적 없다”는 말로 탈당 가능성을 일축했다.

천 의원은 7일 평화방송 라디오 ‘열린세상 오늘 윤재선입니다’에 출연해 유 전 원내대표를 언급하고 “근본적으로 전면 개혁할 수 있는 의지를 가진 사람이라면 설령 보수적인 분이라고 하더라도 함께할 수 있다”고 밝혔다.

천 의원은 ‘개혁적 국민정당’을 목표로 “개혁적 가치를 공유한다면 여야를 막론하고 기성정당에 몸담았던 분들과도 함께 할 것”이라며 내년 1월까지 창당을 완료하겠다는 뜻을 밝힌 바 있다.

천 의원의 이 같은 발언에 대해 유 전 원내대표는 이날 대구에서 기자들과 오찬 간담회에서  “입당 이후 지금까지 단 한 번도 탈당을 생각해본 적이 없고 어떤 위치에 있든지 간에 새누리당이 바뀌어야 나라가 바뀐다는 믿음을 갖고 있다”며 천 의원의 러브콜을 거부했다.

한편 유 전 원내대표는 20대 총선 ‘TK지역 물갈이설’에 대해서는 “지금 (대구)초선 7명의 자질이나 지난 3년간의 의정활동 내용을 보면 모두들 훌륭한 분들로 이들이 모두 재선되는 것이 대구의 정치 발전에 도움이 된다”면서 “그분들이 저와 뜻을 같이했다는 이유로 부당한 압력이나 처벌을 받는 것은 있을 수 없는 일이며 그런 일이 있으면 가만히 있지 않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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