황춘자 도시컨텐츠연구소 대표, 14일 ‘용산개발의 선진적 대안 연구 세미나’ 개최…용산의 주거 환경 진단과 대안·용산 철도시설 선진화 기술과 정책적 비전 제시·용산 국제업무지구 문제점 진단 MICE 산업 중심지 제안·관광 특구 활성화 방안 제안

황춘자 대표가 이끄는 도시컨텐츠연구소는 오는 14일 오후 2시, 서울 용산 전쟁기념관 이병형홀에서 ‘용산개발의 선진적 대안 연구 세미나’를 개최하고, 지지부진한 용산 개발의 현실적 대안에 대해 논의할 계획이다. <사진=도시컨텐츠연구소 제공>
▲ 황춘자 대표가 이끄는 도시컨텐츠연구소는 오는 14일 오후 2시, 서울 용산 전쟁기념관 이병형홀에서 ‘용산개발의 선진적 대안 연구 세미나’를 개최하고, 지지부진한 용산 개발의 현실적 대안에 대해 논의할 계획이다. <사진=도시컨텐츠연구소 제공>
[폴리뉴스 박효길 기자] 10년을 넘게 해결책을 찾지 못하고 있는 용산 개발 현안에 대한 대안을 모색하는 세미나가 마련된다.

도시컨텐츠연구소는 오는 14일 오후 2시, 서울 용산 전쟁기념관 이병형홀에서 ‘용산개발의 선진적 대안 연구 세미나’를 개최하고, 지지부진한 용산 개발의 현실적 대안에 대해 논의할 계획이다.  

이번 세미나는 총 4개의 주제로 진행된다. 1주제는 ‘용산의 주거 환경 진단과 대안’으로 최종연 한국도시정비교육 아카데미 원장이 진행하며, 용산의 도시정비 방향에 대해 다룰 계획이다. 2주제는 박정수 동양대 철도대학 교수가 ‘용산 개발의 철도시설 선진화 방안’이라는 주제로 철도시설 활성화에 대해 다룬다. 

3주제는 이석우 한양대 도시대학원 교수가 ‘용산 도심권 개발 활성화’로 용산 국제업무지구 마스터 플랜의 문제점을 지적하고 바람직한 개발 추진 전략을 제시할 계획이다. 마지막 4주제는 서주환 박사가 ‘이태원 관광특구와 용산구 관광 활성화 방안’이라는 제목으로 이태원을 중심으로 하는 용산의 관광권에 대한 조망을 다룰 계획이다. 

이번 세미나는 특히 용산의 문제를 용산에서, 용산 사람들과 함께 다룬다는 측면에서 국회나 행정 중심의 다른 세미나와는 차별된다. 이번 세미나를 기획한 황춘자 도시컨텐츠연구소 대표는 지난해 지방선거에서 용산구청장 새누리당 후보로 출마한 바 있다.
 
황춘자 대표는 “서울의 허파와도 같은 역할을 하는 용산이 철도시설, 군시설 등의 공간적 한계를 극복하고 도시 재생과 개발을 위한 최적의 방향을 모색해야할 때”라며, “용산 사람들이 한자리에 모여 생각을 나누는 자리가 필요해서 세미나를 마련했다”고 말했다.  

용산 개발 문제 지적 및 대안 제시

1주제 발표를 맡은 최종연 박사는 용산구 도시정비의 실태를 진단하면서 현 정부의 정책적 지원으로 대규모 임대 사업 등 가능성이 열려있음에도, 지방지치단체의 조례 및 단체장의 지침 등의 변화가 심하고 주민 의견 통합이 이뤄지지 않아 효율적인 도시정비사업이 진행되지 않는다고 지적한다. 이로 인해 용산구에는 아직도 주거환경이 열악한 곳이 다수 존재한다는 발제자의 의견이 담길 전망이다. 
 
최종연 박사는 용산구 도시정비 활성화를 위해서 ‘관련 도시정비 사업의 기간을 단축하는 것’과 ‘주민 간의 화합’이 성공의 필수 요건이라고 주장할 예정이다.

2주제 발표를 통해 박정수 교수는 도시재생적 관점에서 철도부지 활용 방안을 모색하고, 철도로 인한 용산의 생활권 단절의 문제를 해결하는 대안을 제시한다.

또한 고속철도의 지하화 등 현재의 철도시설을 선진화하는 새로운 기술적 접근과 철도 관련 개발을 위한 법적 문제점도 검토한다. 이를 토대로 실질적인 정책적 제언도 따를 예정이다. 

이석우 교수는 3주제 발표를 통해 용산의 공간적 문제와 주민 실태를 점검하고, ‘건축구조물의 일체화’ 등 기존 국제업무지구 마스터플랜의 문제점을 지적할 예정이다. 아울러 개발사업의 목적과 사업 주체 등의 본질적인 문제도 언급한다. 

이 교수는 중단돼 있는 용산 국제업무단지 사업으로 인한 용산의 손실을 언급함과 동시에 향후 방향을 이야기 하면서 용산을 ‘글로벌 중심지’로 브랜드화 시킬 것과 MICE 산업의 중심지로 육성할 것 등을 제안한 예정이다.

4주제 발표를 맡은 서주환 박사는 이태원을 중심으로 하는 관광 특구 활성화 방안을 제안하면서, ‘지역 상인 중심’, ‘거주민 중심’, ‘도심공원과의 조화로운 개발’ 등을 언급할 예정이다. 또한 이태원 이외에도 원효로 전자 상가, 면세점 등을 연계하는 용산 관광의 마스터 플랜을 제시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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