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SBS 제공>
▲ <사진=SBS 제공>

[폴리뉴스 오현지 기자]'TV동물농장'에서 짐슴보다 못한 인간의 악행이 공개된다. 'TV동물농장'에서는 길고양이를 끔찍하게 만든 범인을 찾아나선다. 

창원 주택가에서 몸에 화살이 꽂힌 길고양이가 발견됐다. 고양이는 다행히 살아있지만, 길이가 무려 50cm에 달하는 화살이 등부터 뒷다리 바로 위까지 몸을 관통했다. 며칠 전 밤, 제보자의 집에 큰 소리가 나서 보니 화살 꽂힌 고양이가 있었다. 사료를 받아먹기는커녕 신음조차 내지 못한다.

자꾸만 사람 손이 닿지 않는 곳으로 숨으려는 고양이를 어렵게 구조해 살펴보니 고양이 등에 꼽혀있는 화살은 양궁용 화살인 컴파운드 보우다. 그러나 컴파운드 보우는 스포츠, 레저뿐 아니라 사냥용으로도 폭넓게 사용되는 것이어서 특별한 조건 없이도 누구나 쉽게 구할 수 있다.

현재 경찰은 고양이에게 화살을 쏜 범인을 계속 추적 중이다. 전문가들은 "사선으로 꽂힌 화살로 보아 근거리에서 조준 발사했을 것"이라고 말한다. 살아있는 동물을 조준한 고의적인 행위는 1년 이하의 징역이나 1천만 원 이하의 벌금형에 처하는 명백한 범죄행위다.

과연 고양이를 쏜 범인은 누구인지, 고양이는 몸에서 화살을 제거하고 치료할 수 있을까. 15일 오전 9시 30분 SBS 'TV 동물농장'에서 확인해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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