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KBS 제공>
▲ <사진=KBS 제공>

[폴리뉴스 오현지 기자]'사랑의 가족'에서 할머니와 행복하게 달리는 임영지 양, 장애인-비장애인의 벽이 없는 행사 현장, 인체조직기증의 편견을 깨는 콘서트 현장이 소개된다.

21일 오전 11시 KBS 1TV '사랑의 가족'이 방송된다.

이날 방송되는 '사랑의 가족'에서 세 가지의 이야기가 소개된다. 

첫 번째 이야기로 '사랑 하나, 행복 둘 달려라, 영지야' 편이 공개된다. 

지난해 처음 출전한 전국장애인체육대회에서 한국 신기록을 갱신하며 주목받기 시작한 장애인 육상계의 떠오르는 샛별, 임영지(18세, 지적장애 3급) 양. 올해 열린 장애인체육대회에서도 무려 3관왕에 등극하며 국가대표 노릇을 톡톡히 해냈는데. 영지 양이 아무리 힘들고 숨이 차도 달리고 또 달리는 이유, 바로 사랑하는 할머니 강흥순(69세, 비장애) 씨를 위해서다. 부모님이 이혼한 후 세 살 무렵부터 할머니 손에서 자라온 영지 양. 할머니에게 자랑스러운 손녀딸이 되고 싶어 훈련을 게을리 하지 않는 것이다. 할머니는 넉넉지 않은 형편 탓에 운동화 한 켤레 사주지 못해 미안한 마음뿐. 이러한 어려움 속에서도 서로를 보듬으며 희망을 찾아가고 있는 영지 양과 할머니의 사연을 만나본다.

두 번째 이야기는 '희망 메아리 친구야 함께 하자 가스안전 어린이 축제' 현장 이야기다. 

충청북도 음성에서 조금은 특별한 축제가 열렸다. 장애인-비장애의 편견 없이 누구나 함께 모여 즐길 수 있는 '가스안전어린이축제'가 바로 그것이다. 지난 2006년 시작돼 올해로 8회를 맞이한 이 축제는 인근의 저소득층가정 및 장애인가정을 초대하고 이들에게 소중한 추억을 만들어주기 위해 기획된 것. 운동회는 물론 다양한 체험부스, 가수들의 축하공연까지 풍성하게 준비한 이 축제에서 모두가 함께 어울리며 친구가 될 수 있었다고 한다. 모두가 행복했던 '가스안전 어린이축제'의 현장 속으로 따라가 본다.

세 번째 이야기는 '희망 메아리 인체조직기증을 아십니까' 편이다. 

한 사람이 무려 백여 명의 생명을 살릴 수 있다고 한다. 사망한 후 피부, 뼈, 연골, 인대, 심장판막 등을 기증할 수 있는 '인체조직기증'. 하지만 우리나라는 이에 대한 인식이 부족해 수입에 의존하고 있는 상황. 이제는 올바른 인식이 필요한 때이다. 인체조직기증에 대해 바로 알리기 위해 지난 7일 서울에서 아주 특별한 콘서트가 열렸다. 고인이 된 인체조직기증자의 유가족과 수혜자, 기증을 약속한 사람들이 함께한 아주 따뜻한 콘서트, 그 현장 속으로 들어가 보자. 

소중한 생명 나눔으로 새로운 삶을 찾은 사람들, 그 눈물과 감동이 가득했던 현장을 만나보고 인체조직기증에 대해 바로 알아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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