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의선 부회장도 홍보에 팔 걷어붙여

정몽구 현대자동차그룹 회장은 다음 달 9일 서울 하얏트 호텔에서 열리는 제네시스 EQ900 발표 행사에 참석, 행사를 직접 주관할 것으로 알려졌다. <사진=현대자동차 제공></div>
▲ 정몽구 현대자동차그룹 회장은 다음 달 9일 서울 하얏트 호텔에서 열리는 제네시스 EQ900 발표 행사에 참석, 행사를 직접 주관할 것으로 알려졌다. <사진=현대자동차 제공>

[폴리뉴스 전수영 기자] 정몽구 현대자동차그룹 회장이 현대차 고급차 브랜드인 ‘제네시스’를 띄우는 데 직접 나서게 될 것으로 예상된다.

25일 업계에 따르면 정 회장은 다음 달 9일 서울 하얏트 호텔에서 열릴 제네시스 EQ900 신차발표 행사에 참석해 행사를 직접 주관할 것으로 알려졌다.

EQ900는 현대차가 제네시스 브랜드를 론칭한 후 처음 선보인 신차다. 정 회장이 이번 신차발표회에서 직접 참석하는 것은 제네시스 브랜드의 대외 이미지 강화 활동에 힘을 실어주기 위한 것으로 풀이된다.

정 회장이 이번 EQ900 신차발표회에 참석할 경우 지난 2013년 11월 2세대 제네시스 신차발표회 이후 2년 1개월 만에 행사를 주관하게 된다.

과거 정 회장은 에쿠스, 제네시스 등 플래그십 신차들을 출시할 때면 어김없이 모습을 나타냈다.

특히 이번 EQ900 신차발표회는 제네시스 브랜드가 현대차의 다가오는 새로운 반세기를 위한 추가 도약의 발판을 마련한다는 의미가 있는 만큼 이번 행사가 정 회장에게도 남다른 의미가 될 것으로 예상된다.

정 회장은 이번 신차발표회에 초청된 귀빈을 비롯한 방문객들에 대한 의전에 소홀함이 없도록 하고, 제네시스 브랜드 품격에 걸맞은 행사를 준비하라고 지시한 것으로 전해졌다.

정 회장은 지난 19일 전국경제인연합회 회장단 회의와 24일 정주영 명예회장 탄신 100주년 기념식에 참석하면서 에쿠스 리무진이 아닌 제네시스를 타고 나타났다. 이는 제네시스 브랜드를 지원하겠다는 정 회장의 강한 의지로 해석된다.

정 회장뿐만 아니라 정의선 부회장도 제네시스 브랜드 홍보에 팔을 걷어붙였다.

지난 4일 제네시스 브랜드 론칭 행사에 참석한 정 부회장은 연설자로 직접 나서며 행사 전반을 진두지휘했다.

정 부회장이 직접 발표에 나선 것은 지난 2009년 YF쏘나타 신차 출시 행사 이후 6년 만이다. 그 만큼 제네시스 브랜드 성공에 큰 애착을 가지고 있음을 보여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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