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폴리뉴스 오현지 기자]'안녕하세요'에서 다양한 고민 사연이 공개된다. 탈모 때문에 고민인 미르는 효과적인 탈모방지약에 대한 이야기를 듣는다. 미르는 '성욕감퇴' 부작용이 있다는 소리에 겁을 먹는다. 이외에도 이홍기는 헨리와 이상한 영상통화를 한 사건을 털어놓는다. 강균성은 자신이 강한 남성임을 특이한 방법으로 알린다.
30일 오후 11시 10분 KBS 2TV에서 방송되는 대국민 토크쇼 '안녕하세요'에서 엠블랙 미르가 충격 고백을 한다. 미르는 탈모 진행 중이라는 사실을 털어놓는다.
이날 방송되는 '안녕하세요'에서는 노을(강균성, 이상곤), FT아일랜드 이홍기, 엠블랙 미르가 출연한다.
'안녕하세요' 오프닝에서 이영자는 게스트들에게 요즘 어떤 고민이 있냐고 물었다. 이에 게스트로 출연한 미르가 "요즘 M자 탈모 때문에 고민이에요"라며 앞머리를 들어머리가 빠진 부분을 보여줬다. 이를 지켜보던 강균성은 미르에게 탈모 약을 추천했다. 이에 이상곤은 "실제로 그 약을 먹어봤는데 머리가 더 이상 빠지지 않았어요"라고 말해 이목을 집중시켰다.
그러나 이내 성욕 감퇴가 될 수도 있다는 소문이 있다고 말해 가만히 경청하고 있던 이홍기와 미르가 동시에 고개를 절레절레 흔들며 그것만은 안 된다고 말해 웃음을 자아냈다. 특히 미르는 "차라리 머리카락 없이 살게요"라고 단호하게 대답해 객석이 자지러졌다,
이날 녹화에는 출산을 앞둔 만삭의 30대 주부가 고민 주인공으로 출연했다. 고민 주인공은 "만삭임에도 불구하고 '안녕하세요'에 나온 이유는 제 원수 같은 남편 때문이에요. 제 남편은 만삭인 절두고 온갖 운동에 빠져 살거든요. 이런 남편때문에 태교는커녕 집에서 남편만 기다리며 지냅니다. 대체 언제쯤 남편의 운동 사랑이 끝날까요?"라며 고민을 털어놨다.
이어 아내 때문에 고민인 20대 남편이 고민 주인공으로 출연했다. 고민 주인공은 "결혼 3개월 차 따끈따끈한 20대 새 신랑입니다. 근데요. 저 이 결혼 진짜 무르고 싶습니다. 절 너무나도 사랑하는 제 아내가 하루에도 수십 번씩 저를 의심하거든요. TV 속 여자 연예인만 봐도 버럭, 회사에서 여직원과 말만 해도 버럭, 전 아내 밖에 없는데 대체 왜 이러는 걸까요?"라며 고민을 털어놨다.
이에 이상곤은 "예전에 만났던 여자 친구가 어디에 있든지 무조건 영상통화를 해서 주변 확인을 했어요. 그때 친구들이 나이가 몇인데 아직 그러고 사냐며 구박했던 기억이 나요"라며 과거 집착이 심한 여자 친구를 만났던 일화를 공개했다. 이에 이홍기는 "전 남자한테 똑같은 일을 당한 적이 있어요. 헨리가 영상통화를 자주 하거든요. 한 번은 화장실에서 큰일을 보고 있는데 영상통화가 와서 제가 큰일을 본다고 하니 보여 달라길래 장난으로 슬쩍 보여줬는데 이주 뒤에 헨리가 똑같이 볼일을 보면서 영상통화를 걸어 보여주더라고요"라며 장난기 많은 헨리와의 유쾌한 일화를 공개해 폭소를 자아냈다.
이외에도 삼촌 때문에 고민이라는 20대 여자가 고민 주인공으로 출연한다. 고민 주인공은 "오랜 고민 끝에 삼촌을 고발합니다. 저희 삼촌이 너무 수상해요. 삼촌 집안에 곳곳 남자들의 몸 사진이 도배되어 있어요. 삼촌은 '취향'이라고 하는데, 도대체 어떤 '취향'이라는 거죠? 이젠 대답해 주세요"라며 고민을 털어놨다.
이에 신동엽은 게스트로 출연한 강균성에게 이런 오해를 받았던 적이 있었냐고 물었고, 강균성은 "저도 머리를 기른 이후로 가끔 오해를 받을 때가 있지만 저 또한 완전 상 남자입니다"라며 자신감에 가득 찬 눈빛을 보였다.
이에 MC들은 강균성에게 어떤 모습이 상 남자냐고 묻자 강균성은 갑자기 에너지를 모으듯 포효를 내질러 웃음을 유발했다.
이후 MC들은 게스트들에게 이처럼 남자다운 모습을 보여 달라고 요청했고, 이홍기, 이상곤, 미르까지 모두 차례대로 포효를 질러 객석이 자지러졌다. 또한 강균성은 '안녕하세요' 출연 기념으로 자신이 개발한 개인기를 선보여 눈길을 끌었다. 특히 빅뱅 태양과 동물 양을 섞은 개인기를 선보이자 폭소를 자아냈다,
강균성이 보여준 상 남자의 포효와 재치 넘치는 개인기들까지 30일 밤 11시 10분 KBS 2TV 대국민 토크쇼 '안녕하세요'에서 공개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