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총선 특별팀]영화 ‘모두가 대통령의 사람들’의 주인공은 ‘워싱턴 포스트’의 두 젊은 기자다. 영화 ‘모두가 대통령의 사람들’은 밥 우드워드와 칼 번스타인이 ‘워터게이트’ 사건을 취재하면서 벌어지는 에피소드를 담았다. 가 로버트 레드포드가 밥 우드워드를, 더스틴 호프만이 칼 번스타인을 연기했다. 앨런 J. 파큘라가 메가폰을 잡은 작품으로도 유명하다. 

닉슨 대통령의 잘못된 선택, 워터게이트 사건

영화 ‘모두가 대통령의 사람들’은 실제로 미국에서 벌어진 ‘워터게이트사건’을 모티브로 삼고 있다. 1972년 6월 워터게이트 빌딩에 민주당 전국위원회 본부에 도청장치를 설치하려다가 들통 났다. 당시 리처드 닉슨 대통령 측근이 관계돼 미국이 발칵 뒤집혔다. 결국 리처드 닉슨 대통령은 사임했다. 

이 사건은 ‘워싱턴 포스트’ 기자 밥 우드워드와 칼 번스타인이 취재했다. 밥 우드워드와 칼 번스타인은 ‘워터게이트사건’을 끈질기게 보도했고, 닉슨은 ‘역사상 최초로 임기 중 사임한 대통령’이라는 오명을 섰다. 

이후 1974년 밥 우드워드와 칼 번스타인은 ‘모두가 대통령의 사람들’이라는 책을 발표했다. 이 책은 밥 우드워드와 칼 번스타인이 취재했던 ‘워터게이트사건’ 비화를 담았다. 이후 이 내용을 바탕으로 로버트 레드포드와 앨런 J. 파큘러가 힘을 합쳐 영화 ‘모두가 대통령의 사람들’을 제작했다.

특히 제보자인 딥스로트(하워드 홀브룩 분)의 무게감이 관객에게 긴장감을 안겼다. 실제 제보자는 2005년이 돼서야 세상에 드러났다. 워터게이트 사건 당시 FBI 부국장을 맡았던 마크 펠트가 제보자였다. 마크 펠트는 자신이 폭로했음을 밝혔다. 

정치와 언론의 ‘짜릿한 만남’

영화 ‘모두가 대통령의 사람들’에서 밥 우드워드와 칼 번스타인에게 제보한 사람은 딥스로트다. 밥 우드워드와 칼 번스타인은 취재할 때마다 난관에 부딪힌다. 하지만 그는 계속 진실에 접근하는 단서를 제공한다. 

영화 ‘모두가 대통령의 사람들’은 이미 다 알려진 이야기를 스크린에 옮겼다. 그럼에도 긴장과 스릴이 넘친다. 리얼리티에 입각해 취재기자가 진실을 좇는 과정을 그렸다. 또한 ‘워싱턴 포스트’ 공간을 통해 권력 구도를 그렸다. 언론사를 향한 정치적 압박 외에도 내부 힘겨루기가 극의 재미를 더했다. 

영화 ‘모두가 대통령의 사람들’은 ‘진실이 승리하는 결론’에 도달하는 과정에서 반전을 꾀했다. 영화가 제작될 당시에는 이미 닉슨의 정치 생명이 끝난 뒤였다. 그래서 영화 ‘모두가 대통령의 사람들’은 닉슨 대통령이 ‘재선에 성공했다’고 설정했다. 관객은 닉슨 대통령의 취임 선서를 보면서 아찔함을 느낀다. 정의가 이대로 지는 것은 아닐지, 순간 혼란에 빠진다. 하지만 밥 우드워드와 칼 번스타인은 워터게이트 사건 보도를 준비한다. 영화 ‘모두가 대통령의 사람들’ 언론이 살아있는 세상을 그렸다. 또한 정치권력 위에 국민여론이 있음을 과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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