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롭게 기증한 기자재(노트북)를 가지고 한글 교육을 하고 있는 '부에노스 한글학교' / 서경덕 교수 제공
▲ 새롭게 기증한 기자재(노트북)를 가지고 한글 교육을 하고 있는 '부에노스 한글학교' / 서경덕 교수 제공

[폴리뉴스 이나희 기자] 전 세계 ‘한글 공부방’ 지원에 나서고 있는 한국홍보전문가 서경덕 교수와 방송인 서경석이 이번에는 아르헨티나 '부에노스 한글학교'에 한글 교육 물품을 지원했다.

해외 '한글 공부방' 지원 프로젝트는 재외동포 및 현지인들이 직접 운영하는 한글 교육시설에 부족한 교육물품을 직접 지원하는 것으로 이번에는 노트북, 태블릿PC, 프린터기, 전기난로, 칠판 등 교육 기자재를 기증했다. 
 
이번 일을 기획한 서 교수는 “재외동포들과 유학생들이 주말에 재능기부로 한글 교육시설을 운영하는 곳을 많이 봤는데 시설이 열악해 어려움을 많이 겪는 것을 보고 한글교육에 필요한 물품을 지원하고자 이 일을 시작했다”고 전했다.
 
또한 서 교수는 “이번에 함께한 ‘부에노스 한글학교’에는 약 50여명의 학생들이 한글 공부를 하고 있으며 특히 절반의 학생들이 아르헨티나 현지 학생들이라는 점에서 더 의미 있는 지원이었다”고 덧붙였다.
 
지금까지 이들은 일본 교토의 한글 공부방 지원을 시작으로 모스크바, 상파울루, 토론토, 마닐라,호치민, 방콕, 타슈켄트 등 전 세계 주요 도시 12곳에 한글 공부방을 지원해 왔다.
 
서 교수와 함께 진행하고 있는 서경석은 “작년에 3군데 지원을 했다. 이처럼 1년에 3~4군데씩 지원하여 향후 20년 동안 전 세계 100군데 ‘한글 공부방’을 돕는 것이 최종목표로 한글 세계화에 조금이나마 기여하고 싶다”고 전했다.

이외에서 서경석의 아내인 그래픽 디자이너 유다솜 씨가 ‘한글 공부방’ 간판 디자인을 재능기부로 돕고 있어 부부가 함께 힘을 모으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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