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민주↓, 국민의당↑, 총선 야권연대 ‘찬성56.1% vs 반대32.4%’

[폴리뉴스 정찬 기자] 여론조사전문기관 <알앤써치>는 이번 달 1주차(1/31~2일) 3일간 실시한 정당지지도 조사결과 계속 하락하던 국민의당 지지율이 반등에 성공하면서 더불어민주당 지지율은 하락했다고 3일 밝혔다.

<데일리안>과 공동으로 실시한 정례 정당지지도 조사 결과 새누리당이 36.4%로 가장 높게 나타났고 더민주는 25.6%, 국민의당은 13.1.%, 정의당 5.6%, 기타정당 2.6%, 무당층은 16.7%로 조사됐다. 새누리당은 전주(34.4%)에서 2.0%p가 상승했고 더민주는 전주(28.6%)에서 3.0%p가 하락했다. 국민의당은 전주(11.8%)에서 1.3%p 상승해 반등에 성공했다.

지난주 조사에서 더민주의 상승세로 새누리당과의 격차가 한 자릿수 내로 접어들면서 여권지지층의 경계심 발동과 국민의당 지지율의 계속된 하락에 따른 중도층의 결집이 이 같은 결과로 이어진 것으로 풀이된다. 특히 호남에서는 ‘더민주 38.2% vs 국민의당 32.3%’로 더민주가 우위를 지속했지만 전주(더민주 43.8% vs 국민의당 15.7%)와 비교하면 국민의당 지지층이 다시 결집하는 양상을 보였다.

오는 총선에서 더민주와 국민의당, 정의당 등 야당들의 선거 야권연대에 대한 생각을 물은 결과 ‘필요하다’는 의견은 56.1%(매우 필요 33.6%+필요한 편 22.5%)로 ‘필요하지 않다’는 의견 32.4%(필요 하지 않은 편 17.7%+전혀 필요 하지 않음 14.7%)보다 23.7%p나 높게 나타났다.

60대 이상 연령층을 제외한 전 연령대에서는 야권연대 필요성에 공감 하는 것으로 조사됐다. 지역적으로는 호남, 더민주 지지층, 문재인 전 대표 지지층에서는 야권연대에 70% 이상이 공감했다. 안철수 의원 지지층 에서는 59.1%가 반대하는 반면, 국민의당 지지층에서는 63.3%가 공감하는 것으로 조사돼 다소 엇박자가 났다. 새누리당 지지층을 보면 57.7%가 야권연대에 반대했다.

야권연대 변수에 따라 선거판세에 큰 영향을 받는 수도권 지역을 보면 서울은 ‘야권연대 찬성 55.9% vs 반대 29.7%’로 전국 평균과 비슷했고 경기/인천은 ‘찬성 56.6% vs 반대 34.4%’였다. 수도권 민심의 다수가 ‘야권 연대’에 동의하고 있어 이번 총선의 최대변수가 될 가능성을 제시했다.

이번 여론조사는 지난달 31일부터 2일까지 3일간 전국 성인 남녀 1138명을 대상으로 설문지를 이용한 유 무선 RDD 자동응답 방식으로 진행됐다. 전체 응답률은 4.8%고 표본추출은 성, 연령, 지역별 인구 비례 할당으로 추출했다. 표본오차는 95%의 신뢰수준에 ±2.9%다. 그 밖의 자세한 사항은 중앙선거여론조사공정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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