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폴리뉴스 이나희 기자] 교통사고가 잦은 지역을 일부 개선한 결과 대폭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국민안전처와 도로교통공단에서 2013년도에 공사를 완료한 ‘교통사고 잦은곳 개선사업’ 대상지 325개소에 대한 공사 전-후 효과분석 결과에 따르면 사업시행 전인 2010~2012년에는 연간평균 교통사고가 3,579건 발생했으나 시행 후인 2014년에는 2,020건으로 43.6%가 감소됐다.

이에 따라 사망자수도 2010~2012년까지 연간평균 74명에서 2014년에는 29명으로 60.6%의 감소율을 보여 개선 이후 효과가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시도별로 보면, 교통사고 잦은곳 개선사업 시행 전후 효과분석 결과 교통사고 발생건수는 충남이 71건에서 28건으로 60.7%감소됐고, 사망자는 강원이 11명에서 1명, 전북이 8명에서 2명, 광주가 6명에서 1명으로 크게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으며 대전과 울산을 제외한 대부분지역에서 교통사고 발생건수가 30%이상 감소된 것으로 나타났다.

주요 개선 사례를 보면 경상남도 창원시 어린교 오거리의 경우, 복잡한 도로형태와 보행시설간 거리가 멀어 연간 16건의 교통사고가 발생하였으나 교통섬 정비, 횡단보도 설치, 교차로 면적축소 등 불합리한 구조개선을 통해 교통사고가 9건(44%)으로 감소됐으며 강원도 고성군 미시령터널 출구~톨게이트 구간은 과속으로 인하여 연간 12건의 교통사고가 발생 하였으나 구간단속카메라 설치 후 교통사고가 6건(50%)으로 감소됐다.

또한 대구광역시 남구 중동교차로는 과속 및 점멸신호등 주의의무 위반으로 연간 7건의 교통사고가 발생했으나 고원식 교차로 설치 및 신호등을 설치해 개선 후 1건(86%)으로 교통사고가 크게 감소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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