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도권 ‘새누리 36.5% vs 더민주 31.3% vs 국민의당 16.9%’

[폴리뉴스 정찬 기자] 여론조사전문기관 <리얼미터>는 이달 1주차 정당지지도 주중집계(1~3일) 결과 ‘창당 컨벤션 효과’로 국민의당 지지율이 15.6%로 상승했다고 4일 밝혔다.

조사에 따르면 새누리당이 북한의 위성(미사일) 발사 예고에 따른 지지층 결집으로 반등세를 보였으나 당내 계파 갈등으로 인한 주초의 하락폭을 만회하지 못하며 지난주 주간집계 대비 0.2%p 하락한 40.4%를 기록했다.

더불어민주당은 국민의당 창당으로 한 때 하락세를 보였지만 총선 경제정책 기조를 가장 먼저 내놓으며 27.1%로 0.2%p 상승했고, 국민의당 역시 ‘창당 컨벤션 효과’로 지지층이 결집하며 15.6%로 2.5%p 오른 것으로 나타났다. 이어 정의당이 0.9%p 오른 4.3%, 기타 정당이 0.9%p 하락한 2.9%로 집계됐다. 무당층은 2.5%p 감소한 9.7%.

일간으로는 새누리당이 최경환 의원의 ‘TK물갈이 진박(眞朴) 개소식 정치’와 김무성 대표의 ‘비박계 저녁 만찬’을 둘러싸고 당내 계파 갈등이 지속됐던 1일(월)에는 지난주 주간집계 대비 1.6%p 하락한 39.0%를 기록했고, 2일(화)에는 39.1%로 횡보했으나, 북한의 위성(미사일) 발사 예고가 있었던 3일(수)에는 41.6%로 오른 것으로 조사됐다.

더민주는 총선 경제정책 기조로 내놓은 이른바 ‘더불어성장론’과 ‘반값 전·월세’ 공약 관련 보도가 이어졌던 1일(월)에 2.3%p 상승한 29.2%를 기록했고, 국민의당의 중앙당 창당대회가 열렸던 2일(화)에는 25.3%로 하락했으나, 전날 있었던 조응천 전 청와대 비서관의 입당 관련 보도가 이어졌던 3일(수)에는 27.2%로 반등한 것으로 나타났다.

국민의당은 당 지도부 구성 관련 보도가 급증했던 1일(월)에는 지난주 주간집계 대비 3.1%p 상승한 16.2%를 기록했고, 중앙당 창당대회가 열렸던 2일(화)에는 17.3%로 상승했으나, 3일(수)에는 14.2%로 다시 하락한 것으로 조사됐다.

지역별로 보면, 수도권(새누리 36.5% vs 더민주 31.3%, 국민의당 16.9%, 정의당 5.0%)에서는 야권이 53.2%로 새누리당보다 16.7%p가 높고, 대전·충청·세종(새누리 34.3% vs 더민주 35.6%, 국민의당 16.6%, 정의당 5.2%)에서도 야권이 57.4%로 새누리당에 비해 23.1%p 더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반면 대구·경북(새누리 63.9% vs 더민주 14.5%, 국민의당 5.1%, 정의당 1.1%)에서는 새누리당의 지지율이 야권(20.7%)의 3배를 넘고, 부산·경남·울산(새누리 55.4% vs 더민주 18.5%, 국민의당 8.9%, 정의당 4.0%)에서도 새누리당이 야권(31.4%)보다 24.0%p가 더 높은 것으로 집계됐다. 광주·전라에서는 국민의당(32.0%)이 더민주(27.6%)를 오차범위(±7.4%p) 내인 4.4%p 앞서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번 조사는 지난 1~3일 3일간 전국 19세 이상 유권자 1,515명을 대상으로 무선전화(50%)와 유선전화(50%) 병행 임의걸기(RDD) 전화면접(CATI) 및 자동응답(ARS) 방식으로 실시했고, 응답률은 5.4%였다.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서 ±2.5%p이다. 일간 표본오차는 3일간 모두 95% 신뢰수준에서 각각 ±3.1%p이다. 자세한 내용은 중앙선거여론조사공정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

SNS 기사보내기

기사제보
저작권자 © 폴리뉴스 Polinews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