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폴리뉴스 이나희 기자] 질병관리본부는 설 연휴를 맞아 인구 이동 및 해외여행객 증가가 예상됨에 따라 국민들에게 철저한 손씻기 등 개인 위생 준수를 강조하고, 각종 감염병 예방을 위한 주의를 당부했다.

명절기간 동안 친지간 음식 공동섭취 및 음식물 관리 소홀 등으로 수인성, 식품매개질환 집단발생과 특히, 겨울철 노로바이러스 감염이 우려됨에 따라, 올바른 손씻기 등 개인위생 준수를 강조했다.

주로 겨울철과 초봄에 발생하는 계절적 양상을 보이는 인플루엔자 의심환자수가 외래환자 1,000명당 20.7명으로 현재 유행중이고, 2월 중에 유행정점에 이를 것으로 예상되며 4월까지 유행할 가능성이 있어 주의가 필요하다.

설 연휴기간 중 해외여행시, 인플루엔자, 세균성이질 등 수인성 감염병, 지카바이러스 감염증, 뎅기열, 황열 등 모기매개 감염병과 동물인플루엔자 인체감염증(AI), 중동호흡기증후군(MERS) 등에 주의해야 한다.

국외유입 감염병 사례는 지난 2010년 이후 매년 400건 내외로 보고되고 있으며, 지난해에는 뎅기열(52%), 말라리아(14%), 세균성이질(5%), A형간염(5%), 장티푸스(5%) 등 모기매개 감염병 및 수인성 감염병이 대부분으로 주요 유입 지역은 아시아 지역(83%)과 아프리카 지역(12%)이었다.

특히 최근 중남미를 중심으로 임신부 감염시 소두증 신생아 출산 가능성이 제기되고 있는 지카바이러스 감염증 발생 국가가 지속 확인되고 있어 임신부의 경우 해당 국가로의 여행 연기를 권고중이며, 또한 동남아 지역에서 뎅기열 급증, 지카바이러스 감염증도 보고되고 있으니, 일반 여행객도 여행 중 모기에 물리지 않도록 주의가 필요하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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