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또 사과 대책없는 소식 전달 이외에 아무것도 없을 것, 국민들 불안”

더불어민주당 이종걸 원내대표(사진 더민주 제공)
▲ 더불어민주당 이종걸 원내대표(사진 더민주 제공)
[폴리뉴스 김희원 기자]더불어민주당 이종걸 원내대표는 7일 북한의 장거리 미사일 발사와 관련 “이번에는 아무리 소형 위주의 탄도라고 하지만 최대 1만km 정도의 비행이 가능한 핵 IBCM급 로켓으로서 발사체의 이동이나 기타 방식에 있어서 국내 정보 수집 활동에 있어서 정보망을 빠져나갔다는 것 자체가 경악스럽다”고 밝혔다.

이 원내대표는 이날 오전 국회에서 열린 북한 미사일 발사 관련 비상대책위원회와 관련 상임위 연석회의에서 “국정원은 그에 대한 아무런 대책도 없이 또 오늘 아침에 이런 보도를 접하고 말았다. 저희도 그랬다”며 이같이 말했다.

이 원내대표는 “그래서 정보위를 긴급 소집했지만 아마도 또 사과에, 대책 없는 소식 전달 이외에 아무것도 없을 것 같다”며 “국민들이 불안해 한다”고 말했다.

이 원내대표는 “지난 1월 5일, 수소탄 지하 실험 주장에 이어서 한 달여 남짓 후에 미국을 향한 북한의 도발, 로켓 발사 사건이 터졌다”며 “지난번에도 지하 실험이었기 때문에 알 수 없었다고 하지만, 여러 가지 휴미트 정보라던지, 기타 정보를 활용한 정보 수집의 부재를 질타한 적이 있다. 국정원이 제대로 정보 수집 활동에 있어서 게을리 하고 있다는 점이 크게 지적이 되었다”고 강조했다.

이 원내대표는 “현재 러시아, 중국의 입장도 북한의 로켓 발사, 핵 실험의 통제력을 벗어나고 있다”며 “이제 북한에 대한 경고만으로는 막기 어렵다는 위기감이 커져가고 있다”고 말했다.

이 원내대표는 “북한에 대한 실효성 있는 제재 주문이 임박한 상태라면, 이제는 한반도의 평화 문제가 직접 위기에 노출 될 수 있다는, 그야말로 위기의 위기가 오고 있다”고 말했다.

이 원내대표는 “무엇보다도 UN 안보리의 제재력이 복원되어야 한다”며 “그것을 통해서 중‧러가 소극적 태도를 보이고 있는 6자 회담이 실효성 있는 절차를 통해서 복원되지 않는다면 한반도의 평화문제에 관한 불안은 대책이 없는 상황으로 놓여 질 가능성이 많다고 생각한다”고 밝혔다.

이 원내대표는 “오늘 김종인 비대위원장 주재로 이렇게 신속하게 대책을 논의하고 있는 것은 저희들의 종전과는 다른 각오이다”며 “북한인권법, 한 발치 떨어져있는 문제이긴 하지만 새누리당의 공세에 마주해서 대테러, 반테러를 위해 저희들이 제출한 입법이 하루 빨리 성안이 되어 국민들의 불안이 잦아들 수 있는데 저희 당이 최선을 다하겠다는 말씀을 드린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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