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KBS 2TV 수목드라마 '장사의 신-객주 2015' 캡처>
▲ <사진=KBS 2TV 수목드라마 '장사의 신-객주 2015' 캡처>

[폴리뉴스 오현지 기자]'장사의 신-객주 2015'에서 유오성이 비참한 최후를 맞이했다. 그러나 유오성은 김민정의 죄를 밝히지 않아 여전히 장혁은 한채아 죽음의 진실을 모르고 있다. 

"오직 네 놈만을 위한 악행을 저지른 패악일 뿐이다."

KBS 2TV 수목드라마 '장사의 신-객주 2015' 장혁과 유오성이 상재(商材)자리를 놓고 팽팽하게 이어졌던, 피 튀기는 '맞수 대결'을 드디어 종결지었다. 온갖 악행을 일삼던 유오성은 끝까지 반성 없이 죽음을 맞이했다. 장혁은 유오성의 죽음을 보며 눈물을 삼켰다.

지난주 '장사의 신-객주 2015' 방송에서 극중 길소개(유오성 분)는 '보부상의 단'에 서겠다고 천봉삼(장혁 분)에게 자청한 후 개똥이(김민정 분)가 자신을 살려주리라 철썩 같이 믿고 있다가 끌려 나오자 크게 당황했던 상황. 몸부림을 치던 길소개는 보부상의 단을 인정 못한다며 발악했지만 결국 제압당해 무릎이 꿇려졌다. 이어 천봉삼은 길소개에게 물도적, 물패행, 물살월 등의 죄를 물어 양잿물을 안겼던 것.

이때 선돌(정태우 분)이 나서서 조소사(한채아 분)의 죽음에 관해 묻고, 길소개는 살아날 수 없다는 것을 깨닫고는 자신이 혼자 유수엄마를 죽였다며 개똥이의 죄를 덮어썼다.

이후 천봉삼은 "네 놈의 죄는 무얼 위한 것이냐? 무엇을 위해서 악행을 저지르고 무엇을 남겼어? 오직 네 놈만을 위한 악행을 저지른 패악일 뿐이다"라며 일침을 가했고 이에 길소개는 "죄가 없다만 마셔주마"라며 양잿물을 단숨에 들이켰다. 

고통스러워하는 길소개에게 달려간 개똥이는 길소개를 품에 안은 채 눈물을 흘렸고, 길소개는 "봉삼이하고 혼인해라. 개똥이 너도 지옥이겠지. 하루하루가 지옥일거야"라고 마지막으로 서슬 퍼런 저주를 퍼부었다.

조선 최고의 상재(商材)자리를 놓고 팽팽하게 대립하던 길소개가 죽음을 맞이하면서 앞으로 천봉삼이 펼쳐낼 새로운 상도에 귀추가 주목되고 있다.

한편 '장사의 신-객주 2015' 38회분은 오는 10일 오후 10시에 방송된다.

<사진=KBS 2TV 수목드라마 '장사의 신-객주 2015'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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