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폴리뉴스 이나희 기자] 인천 민주항쟁 30주년을 맞아 그 역사적 의미를 되돌아보고 5.3민주항쟁의 정신을 계승하고자 ‘인천5.3민주항쟁계승대회’ 기념식이 열린다.

오는 3일 오후 6시 30분 인천 남구청(구청장 박우섭) 후원으로 제30주년 인천5.3민주항쟁 계승대회조직위원회(위원장 이우재) 주최, 인천민주화운동계승사업회가 주관하는 ‘인천5.3민주항쟁계승대회’가 항쟁의 거리였던 주안쉽터공원 (옛 인천시민회관 터)에서 열릴 예정이다.

인천 5.3 민주항쟁은 노동자 학생 인천시민들이 지난 1986년 5월 3일 전두환 독재정권의 장기집권 음모에 맞서 주안역 일대에서 민주정부 수립과 민주헌법 쟁취를 외치며 독재 정권에 저항한 민주화운동이다.

특히 30주년을 맞아 그날의 외침을 인천지역의 자랑스러운 민주화운동으로 기억하고자 이 곳에 표석을 남긴다.

조직위는 87년 6월 항쟁의 기폭제의 역할을 수행한 인천5.3 민주항쟁에 대한 올바른 평가를 바탕으로 반독재 민주화 운동에 앞장선 인천시민의 민주주의에 대한 자부심을 고양하고자 마련했다.

‘인천5.3민주항쟁 계승대회’는 인천5.3민주항쟁 정신을 이어받아 그날의 정신을 시민들과 함께 다양한 사회생활 속에 구현하는 방향으로 진행한다.

인천5.3 민주항쟁을 인천지역의 주요한 민주화운동으로써 의미를 부여하고 향후 국가기념일로 제정할 수 있도록 한다.

‘인천5.3민주항쟁 계승대회’는 조직위원장 개회선언 선언을 시작으로 ▲ 지역 국회의원, 민통련 전 의장, 인천지역 사회단체 대표 연대사 ▲ 남구청장 격려사 ▲ 참여자 발언 등을 마친 뒤 2부 공연을 통해 ▲ 조형물 제막식 ▲ 다양한 문화공연으로 이어진다.

이와 함께 조직위는 5.3운동 당시 시민들의 요구가 무엇이었는지 당시 정치적 상황 등 참가자들을 중심으로 증언을 듣고 기록으로 남겨 후세에 전하기 위해 인천5.3민주항쟁 증언집도 제작하고, 그날의 외침을 인천지역의 자랑스러운 민주화운동으로 기억하고자 조형물도 함께 설치할 예정이다.

한편 이우재 조직위원장은 “5.3항쟁에 참여했던 시민들의 민주화에 대한 염원만큼은 지속적으로 계승되고 이어져야 한다고 생각한다”며 “이런 활동들을 통해 인천5.3민주항쟁의 역사적 의의가 올바르게 재조명됐으면 하는 바램이고, 이번에 개최될 30주년 행사에 대한민국을 이끌어갈 젊은 세대들의 많은 관심과 동참이 있었으면 한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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