與지지층 “유승민 복당시켜야”51.8%, 野 1위 과제 ‘MB비리 진상규명’31.9%

[폴리뉴스 정찬 기자] 여론조사전문기관 <리서치뷰>가 지난달 30일과 1일 이틀 동안 실시한 정례 전현직 대통령 호감도 조사에서 노무현 전 대통령이 39.2%의 지지를 얻어 26.9%에 그친 박정희 전 대통령을 12.3%p 앞섰다고 3일 밝혔다.

조사결과에 따르면 이어 김대중 전 대통령 15.0%, 박근혜 대통령 8.0%, 이명박 전 대통령 2.5%, 김영삼 전 대통령 2.3%순으로 나타났다(무응답 : 6.0%). 총선 직후인 지난 4월 20~21일 조사 대비 노무현 전 대통령은 ‘39.1% → 39.2%’로 0.1%p, 김대중 전 대통령은 ‘13.8% → 15.0%’로 1.2%p, 박근혜 대통령은 ‘6.5% → 8.0%’로 1.5%p 소폭 상승한 반면, 박정희 전 대통령은 ‘29.4% → 26.9%’로 2.5%p, 김영삼 전 대통령도 ‘3.9% → 2.3%’로 1.6%p 각각 하락했다.

오는 23일 서거 7주기를 맞는 노무현 전 대통령은 남성(37.4%), 여성(41.1%), 19/20대(50.8%), 30대(64.1%), 40대(52.0%), 서울(37.3%), 경기/인천(39.8%), 충청(37.7%), 호남(42.9%), 부산/울산/경남(40.0%), 강원/제주(48.4%), 더민주(67.1%), 국민의당(35.8%), 정의당(72.4%) 등에서 선두를 달렸다. 박정희 전 대통령은 50대(39.3%), 60대(49.3%), 70대(48.0%), 대구/경북(40.2%), 새누리당(55.5%), 무당층(31.8%) 등에서 선두를 달렸다.

새누리당 지지층 ‘유승민 복당시켜야’ 51.8%

유승민 의원 복당문제가 여권의 뜨거운 감자로 떠오른 가운데 새누리당 지지층의 과반이 조금 넘는 51.8%가 ‘복당시켜야 한다’고 답한 반면, 39.9%는 ‘복당시키지 말아야 한다’고 응답해 복당 찬성의견이 1.3배가량인 11.9%p 높았다(무응답 : 8.3%).

40대(찬성 45.3% vs 반대 51.1%), 대구/경북(37.4% vs 56.9%) 등을 제외한 다른 계층에서는 복당 찬성여론이 더 높은 가운데 여성(53.1%), 70대(56.2%), 서울(54.4%), 경기/인천(58.3%) 등에서 비교적 높았다.

야권 ‘MB사자방 진상규명31.9% vs 세월호 진상규명17.3%’

또한 야권층을 대상으로 이명박·박근혜 정부에서 발생한 5대 현안 중 야권이 가장 중점을 두고 해결해야 할 과제를 묻는 질문에 ▲이명박 정부 사자방 의혹 진상규명(31.9%) ▲세월호 참사 진상규명(17.3%) ▲제18대 대선 국정원 등 부정선거 진상규명(14.6%) ▲국정교과서 폐지(11.3%) ▲테러방지법 개정(7.9%)순으로 지목했다(무응답 : 17.2%).

직전 조사 대비 ▲사자방 진상규명(27.6% → 31.3%)은 3.7%p ▲국정교과서 폐지(10.7% → 11.3%)는 0.6%p 각각 상승한 반면, ▲세월호 진상규명(19.2% → 17.3%)은 1.9%p ▲대선부정 진상규명(16.4% → 14.6%)은 1.8%p ▲테러방지법 개정(9.9% → 7.9%)을 꼽은 의견은 2.0%p 소폭 하락했다.

더민주 지지층은 ▲사자방 의혹 진상규명(31.3%) ▲국정원 등 부정선거 진상규명(22.7%) ▲세월호 참사 진상규명(20.9%)순으로 꼽았고, 국민의당 지지층은 ▲사자방 의혹 진상규명(37.4%) ▲세월호 참사 진상규명(14.8%) ▲국정교과서 폐지(13.6%), 정의당 지지층에서는 ▲사자방 의혹 진상규명(28.7%) ▲세월호 참사 진상규명(25.7%) ▲국정교과서 폐지(15.1%)순으로 꼽았다.

이번 조사는 지난달30일~ 1일 <2일간> 전국 만19세 이상 휴대전화가입자 1,453명을 대상으로 컴퓨터자동응답시스템을 이용 임의걸기(RDD)로 진행했다. 표본오차는 95%신뢰수준에 ±2.6%p다(응답률:7.8%). 보다 자세한 내용은 <중앙선거여론조사공정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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