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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폴리뉴스 이나희 기자] 5.3 인천민주항쟁 30주년을 맞아 ‘인천 5.3 민주항쟁 정신계승기념식’이 인천에서 열렸다.

3일 오후 인천시 남구 주안쉼터공원에서 박우섭 남구청장, 이우재 계승대회 조직위원장, 이청연 인천시교육감 등 4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인천 5.3 민주항쟁 정신계승기념식’이 열렸다.

이날 기념식은 인천 민주항쟁의 상징성을 띄고 있는 쉼터공원 내 민주항쟁 정신 계승비 제막식과 민주평화인권 사진 콘테스트 등으로 마무리됐다.

특히 계승비는 가로 2.2m, 세로 1.5m 크기의로 ‘다시 부르마, 민주주의여!’라는 글귀와 함께 뒷면에는 민주항쟁을 벌이다가 구속된 시민들의 정신을 계승한다는 의미로 당시 항쟁 참가자와 시민 활동가 129명의 엄지 지문을 새겼다.

한편 인천 5.3 민주항쟁은 노동자 학생 인천시민들이 지난 1986년 5월 3일 전두환 독재정권의 장기집권 음모에 맞서 주안역 일대에서 민주정부 수립과 민주헌법 쟁취를 외치며 독재 정권에 저항한 민주화운동이다.

당시 이 항쟁으로 시민 129명이 구속되고 60여명이 지명 수배된 바 있으면 1년 뒤 1987년 6월 항쟁의 시발점으로 전두환 정권 퇴진과 대통령 직선제를 이끌어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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