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정평가는 62.9%로 상승, 충청권과 호남에서 주로 하락

[폴리뉴스 정찬 기자] 여론조사전문기관 <리얼미터>53주차 주간집계(16~20)에서 협치(協治) 균열 소식으로 박근혜 대통령의 지지율이 하락했다고 23일 밝혔다.

박근혜 대통령의 국정수행 지지도(긍정평가) 조사에 따르면 박 대통령은 지지율은 전주 대비 2.2%p 하락한 32.3%(매우 잘함 10.4%, 잘하는 편 21.9%)2주 연속 하락했고, ‘국정수행을 잘못하고 있다는 부정평가는 1.8%p 오른 62.9%(매우 잘못함 41.6%, 잘못하는 편 21.3%)로 역시 2주 연속 상승했다.

부정평가와 긍정평가의 격차는 26.6%p에서 4.0%p 벌어진 30.6%p로 집계됐다. ‘모름/무응답0.4%p 증가한 4.8%. 박 대통령의 지지율은 지역별로는 대전·충청과 호남에서 주로 하락했고, 연령별로는 60대 이상과 20, 이념성향별로는 진보층에서 주로 하락한 것으로 나타났다.

16()에는 청와대 비서실장 교체 등 참모진 교체 소식이 전해진 주말을 거치며 지난주 주간집계 대비 0.5%p 오른 35.0%(부정평가 60.5%)로 시작했으나, 17()에는 임을 위한 행진곡 제창 불가 결정 영향, 새누리당 전국위 무산 소식으로 33.5%(부정평가 61.8%)로 하락했다가, 다음 날인 18()에는 33.9%(부정평가 62.6%)으로 소폭 반등했으나, 5.18 기념식 다음날 19()에는 다시 30.6%(부정평가 63.7%)로 떨어졌고, 상시 청문회법 거부권 가능성 보도가 이어진 20()에도 30.4%(부정평가 64.1%)로 하락하며, 최종 주간집계는 2.2%p 내린 32.3%로 마감됐다.

이념성향별로는 주간단위로 진보층(1.3%p, 13.3%12.0%, 부정평가 85.4%)과 보수층(0.9%p, 63.1%62.2%, 부정평가 33.4%)에서는 하락한 반면, 중도층(0.5%p, 25.5%26.0%, 부정평가 70.9%)에서는 소폭 상승한 것으로 조사됐다.

이번 조사는 지난 16일부터 20일까지 5일간 전국 19세 이상 유권자 2,531명을 대상으로 전화면접(CATI) 및 자동응답(ARS) 방식으로 무선전화(60%)와 유선전화(40%) 병행 임의걸기(RDD) 방법으로 조사했고, 응답률은 전화면접 17.2%, ARS 5.0%로 전체 5.7%였다. 표집오차는 95% 신뢰수준에서 ±1.9%p이다. 일간 표집오차는 5일간 모두 95% 신뢰수준에서 ±3.1%p이다. 자세한 내용은 중앙선거여론조사공정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

SNS 기사보내기

기사제보
저작권자 © 폴리뉴스 Polinews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