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BC화면캡쳐
▲ MBC화면캡쳐

[폴리뉴스 이나희 기자] 시리아에서 연쇄폭탄 테러가 발생해 최소 148명이 사망했다.

AP통신에 따르면 23일(현지시간) 시리아 정부군이 통제하는 서부 항구도시 타르투스와 자발레에서 3차례 연쇄 폭탄 공격이 발생했고 얼마 지나지 않아 북쪽에 있는 항구도시 자발레에서도 4차례 폭탄테러가 발생해 최소 148명 이상이 사망했다.

특히 첫 폭발이 발생한 후 현장에서 시신을 수습하거나 부상자를 돕는 인파 속에서 테러범이 자신이 착용한 폭발물 조끼를 스스로 터뜨리면서 인명 피해가 더욱 커졌다.

현재까지 부상자 집계 조차 정확히 되지 않은 상황이라 사망자는 더욱 늘어날 수도 있다고 통신은 보도했다.

이번 테러는 지난 2011년 3월 시리아 내전이 발발한 뒤 ‘최악의 유혈 폭탄 공격’으로 평가되는데 IS는 이번 공격이 자신들의 소행이라고 자처했다.

최근 이라크군이 IS의 전략적 요충지인 팔루자 탈환에 나서는 등 전선 곳곳에서 궁지에 몰리자, IS는 중동 지역 곳곳에서 최악의 연쇄테러를 계속하고 있는 것으로 분석된다.

더욱이 이달 중순 바그다드 테러로 60명이 넘는 사람들이 목숨을 잃었고, 11일과 13일에도 IS의 연쇄폭탄 공격으로 100명이 넘는 사람들이 숨진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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