복지부가 제작한 금연광고의 한 장면
▲ 복지부가 제작한 금연광고의 한 장면

[폴리뉴스 이나희 기자] 오는 6월초부터 ‘증언형 금연광고’가 전파를 탈 예정이다.

보건복지부는 31일 대한상공회의소에서 ‘제29회 세계 금연의 날 기념식’을 개최했다.

특히 이날 복지부는 2016년 금연캠페인 주제와 6월초부터 TV를 통해 방영될 예정인 2016년 금연광고 시안을 공개했다.

‘흡연은 질병, 치료는 금연’이라는 장기적 컨셉을 기조로 슬로건을 유지하면서도 “이제 담배의 진실과 마주하세요”라는 주제로 구체화됐다.

공개된 ‘증언형 금연 광고’는 흡연으로 인한 질병으로 고통받는 가족의 아픔을 다큐멘터리 형식으로 보여준다.

지난해 금연광고가 흡연의 폐해를 은유적으로 표현(발레편)하거나, 광고적 상징을 통해 표현했다면 ‘증언형 금연 광고’는 ‘사실성’를 강조해 표현했다는 점이 가장 큰 특징이다.
 
공개된 2편의 영상은 흡연으로 인한 질병으로 인해 가족이 겪는 현실을 다큐멘터리처럼 보여준다.

부부편은 흡연으로 후두암에 걸린 남편을 병실에서 간병하는 부인의 모습을, 아들-어머니편은 폐암환자를 간병하는 노모의 모습을 보여준다.

영상의 백미는 광고 말미에서 예쁘게 포장된 담뱃갑으로 화면이 반전되면서, ‘이제 담배의 진실을 마주하세요’라는 주제를 제시하면서 나타난다.

한편 이날 복지부는 ‘증언형 금연 광고’ 공개와 함께 “폐암, 후두암 등 질병을 발생시키고 국민들의 건강을 해친다는 점에 착안해 기획됐고, 올해 도입되는 담뱃갑 경고그림 제도는 ‘담배의 진실’을 알리는 정책적 노력”이라고 강조했다.

이번 금연캠페인은 6월 첫주부터 TV를 통해 방영될 예정이며, 동일한 컨셉으로 라디오, 옥외광고 등을 통해서도 진행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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