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누리 ‘신공항’, 더민주 ‘서영교’, 국민의당 ‘리베이트 의혹’ 각각 악재
조사에 따르면 새누리당은 29.8%(▼0.4%p), 더민주 29.1%(-), 국민의당 15.5%(▼0.5%p), 정의당 6.7%(▼0.1%p)를 각각 기록했다. 새누리당 지난 4주 동안 유지해왔던 30%대에서 20%대로 내려앉았다. 새누리당은 주로 대구·경북과 경기·인천, 60대 이상, 보수층과 중도보수층에서 지지층이 이탈했다. 그러나 북한의 ‘무수단 미사일 발사’와 테러 가능성 보도가 급증했던 주 후반에는 회복세를 나타냈다.
더불어민주당은 지난주와 동률인 29.1%를 기록했는데, ‘서영교 의원 가족채용 논란’ 관련 보도가 급증했던 주 중반에는 큰 폭으로 하락했으나, ‘총선 홍보비 리베이트 수수 의혹’이 확산되면서 국민의당 지지층 일부가 이탈한 주 후반에는 회복세를 보인 것으로 나타났다. 더민주는 광주·전라와 대전·충청권, 중도보수층에서는 상승했으나, 서울과 진보층에서는 하락한 것으로 조사됐다.
더민주는 광주·전라에서 일간집계로는 20일부터 24일까지 5일 연속 국민의당을 앞섰고, 주간집계(더민주 37.2%, 국민의당 24.9%)로는 ‘안철수 신당’을 처음으로 포함했던 작년 12월 3주차 조사 이래 약 6개월 만에 처음으로 해당 지역 오차범위(±6.1%p) 밖에서 국민의당을 앞선 것으로 나타났다.
국민의당은 김수민 의원 측의 ‘총선 홍보비 리베이트 수수 의혹’ 관련 폭로성 발언이 잇따라 보도되면서 0.5%p 내린 15.5%를 기록, 4주 연속 하락하며 4·13총선 공식 선거운동이 시작됐던 3월 5주차(14.8%) 이후 12주 만에 가장 낮은 지지율을 보인 것으로 조사됐다.
정의당은 대전·충청권, 40대, 진보층에서의 약세로 0.1%p 내린 6.7%를 기록하며 2주 연속 6%대에 머물렀다. 이어 기타 정당이 0.1%p 하락한 3.5%, 무당층은 1.1%p 증가한 15.4%로 집계됐다.
새누리당은 지역별로 경기·인천(▼4.3%p, 32.3%→28.0%), 대구·경북(▼4.1%p, 45.8%→41.7%), 광주·전라(▼2.7%p, 11.3%→8.6%), 연령별로는 60대 이상(▼3.3%p, 53.9%→50.6%), 20대(▼2.4%p, 16.0%→13.6%), 이념성향별로는 중도보수층(▼7.2%p, 31.1%→23.9%), 보수층(▼2.9%p, 61.9%→59.0%)에서 주로 내렸다. 반면 서울(▲5.2%p, 24.3%→29.5%), 진보층(▲4.5%p, 7.7%→12.2%)과 중도층(▲3.4%p, 20.7%→24.1%)에서는 오른 것으로 나타났다.
더민주는 광주·전라(▲9.7%p, 27.5%→37.2%)와 대전·충청·세종(▲7.1%p, 25.8%→32.9%), 경기·인천(▲1.5%p, 30.7%→32.2%), 40대(▲2.8%p, 35.6%→38.4%)와 20대(▲2.3%p, 35.7%→38.0%), 60대 이상(▲1.3%p, 12.5%→13.8%), 중도보수층(▲4.5%p, 18.2%→22.7%)에서는 오른 반면, 서울(▼6.5%p, 34.4%→27.9%)과 대구·경북(▼3.8%p, 21.9%→18.1%), 부산·경남·울산(▼1.8%p, 27.1%→25.3%), 50대(▼4.3%p, 23.5%→19.2%)와 30대(▼2.6%p, 42.2%→39.6%), 진보층(▼3.0%p, 48.2%→45.2%)과 중도층(▼1.6%p, 34.5%→32.9%)에서는 내린 것으로 조사됐다.
국민의당은 광주·전라(▼11.8%p, 36.7%→24.9%)와 대전·충청·세종(▼5.4%p, 14.2%→8.8%), 20대(▼1.4%p, 19.2%→17.8%), 중도보수층(▼5.8%p, 21.6%→15.8%)과 중도층(▼1.9%p, 19.7%→17.8%)에서는 하락했으나, 대구·경북(▲6.3%p, 6.7%→13.0%)과 경기·인천(▲2.1%p, 13.7%→15.8%), 보수층(▲2.6%p, 7.6%→10.2%)에서는 오른 것으로 나타났다.
정의당은 대전·충청·세종(▼3.4%p, 8.7%→5.3%), 40대(▼3.8%p, 11.7%→7.9%), 진보층(▼1.7%p, 14.0%→12.3%)에서 주로 하락한 것으로 조사됐다.
이번 조사는 20~24일 5일간 전국 19세 이상 유권자 2,539명을 대상으로 전화면접(CATI), 스마트폰앱(SPA) 및 자동응답(ARS) 혼용 방식으로 무선전화(70%)와 유선전화(30%) 병행 임의걸기(RDD) 방법으로 조사했고, 응답률은 전체 8.4%다.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서 ±1.9%p이며 일간 표본오차는 3일간 모두 95% 신뢰수준에서 각각 ±3.1%p이다. 자세한 내용은 중앙선거여론조사공정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