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토부 제공
▲ 국토부 제공

[폴리뉴스 이나희 기자] 도시첨단물류단지 시범단지 6개소가 선정됐다.

30일 국토교통부에 따르면 도시첨단물류단지는 도시물류, 기업과 소비자간 거래(B2C)의 급증에 대응해 낙후된 도심 물류·유통시설을 물류, 유통, 첨단산업 융복합단지로 재정비할 수 있도록 도입된 제도라고 설명하며 6개소를 선정했다.

이번에 선정된 시범단지는 일반물류터미널 5개소(서울 서초·양천구, 대구 달서구, 광주 북구, 충북 청주시), 유통업무설비 1개소(서울 금천구)이다.

도시첨단물류단지는 일반 물류센터와는 기능과 성격이 다른 시설로서, 효율이 저하되고 기피시설로 인식되고 있는 시설들이 매력적인 랜드마크로 변신하여 지역에 활력을 제공할 것으로 기대된다.

국토교통부는 지자체에서 신청한 후보지(10개소)에 대해 도시-생활물류 수요, 첨단산업 입주수요, 노후도, 교통여건 등에 대한 외부전문평가단 평가(6.22) 및 물류시설분과위원회 심의 의결을 거쳐 시범단지를 선정했다.

선정된 시범단지는 국가계획(제2차 물류시설개발종합계획 변경고시)에 반영돼 7월 중 고시될 예정으로, ‘물류단지 개발계획 수립’, ‘물류단지 실시계획승인’ 등 시·도지사의 인허가 절차를 거쳐 추진이 빠른 단지는 2017년 착공이 전망된다.

특히, 한국트럭터미널 부지는 이번 시범단지 선정을 통해 정부와 서울시가 추진 중인 양재·우면 R&D 특구 육성방안(‘16.2.17, 제9차 무역투자진흥회의)에 부합하는 복합개발이 이루어질 것으로 전망된다.

도시 내부에 첨단물류인프라가 확충되면, 운송거리(시간) 단축으로 물류비가 연간 400억원 이상 절감(1곳 기준)될 것으로 기대되며, 운송시간 단축, IT인프라 활용에 따라 반일배송 서비스, 배송시각 예측서비스, Drive-thru 서비스 등 택배서비스 향상이 가능해질 것으로 기대된다.

또한 유통부문은 물류인프라를 이용하게 되어 유통망 다변화로 직거래가 활성화되는 등 유통구조도 일부 개선될 것으로 기대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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