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누리당 30% >더민주 23% >국민의당14%, 새누리-더민주 동반하락

[폴리뉴스 정찬 기자] 한국갤럽이 6월 5주차(28~30일) 정례조사 결과 국민의당 리베이트 사건, 서영교 의원 등 여야 의원의 가족채용 논란 등 정치권 뉴스가 집중되면서 박근혜 대통령의 지지율이 상승한 반면 새누리당과 더민주 지지율은 하락했다고 1일 밝혔다.

조사에 따르면 박 대통령 직무수행 지지율(긍정평가)은 지난주보다 4%포인트가 상승한 34%를 기록했고 부정평가는 2%포인트가 떠러진 54%였으며 12%는 의견을 유보했다(어느 쪽도 아님 4%, 모름/응답거절 8%). 세대별 긍/부정률은 20대 15%/67%, 30대 14%/74%, 40대 24%/64%, 50대 40%/48%, 60대+ 68%/23%다.

이는 이번 주 들어 여야 국회의원 보좌진 가족 채용 논란, 국민의당 리베이트 의혹과 안철수·천정배 공동대표 사퇴 등 다양한 이슈 국민의 이목을 집중시키면서 박 대통령 행보에 대한 주목도가 상대적으로 떨어진 때문으로 <갤럽>은 풀이했다. 지난주 박 대통령 지지율은 영남권 신공항 여파로 30%로 떨어졌었다.

지지정당별로 보면 새누리당 지지층(301명)은 72%가 '잘하고 있다'고 답했고 더민주 지지층(231명), 국민의당 지지층(145명), 정의당 지지층(62명)에서는 각각 77%, 70%, 87%가 '잘못하고 있다'고 평가했으며 지지정당이 없는 무당층(264명)에서도 부정적 견해가 더 많았다(긍정 23%, 부정 51%).

긍정 평가자에게 그 이유를 물은 결과(344명, 자유응답) '외교/국제 관계'(22%), '열심히 한다/노력한다'(11%)(-4%포인트), '주관, 소신/여론에 끌려가지 않음'(7%), '복지 정책'(6%), '전반적으로 잘한다'(6%) 등으로 나타났다. 부정 평가자는 이유로(537명, 자유응답) '경제 정책'(18%), '소통 미흡'(13%), '공약 실천 미흡/공약에 대한 입장 바뀜'(7%), '복지/서민 위한 정책 미흡'(7%), '국정 운영이 원활하지 않다'(7%), '전반적으로 부족하다'(7%)(-3%포인트), '독선/독단적'(6%) 등을 지적했다.

정당지지도 조사에서는 새누리당 30%, 더민주 23%, 국민의당 14%, 정의당 6%, 없음/의견유보 26%다. 새누리당과 더민주는 지난주 대비 1~2%포인트 하락, 정의당은 1%포인트 상승했으며 국민의당은 변함 없었다. 지지정당이 없는 무당층 비율은 총선 이후 최대치다.

이번 조사는 지난달 28~30일 휴대전화 RDD 표본 프레임에서 무작위로 전국 만 19세 이상 남녀 1,003명을 추출해 전화조사원 인터뷰로 진행했다. 표본오차는 ±3.1%포인트(95% 신뢰수준)이며 응답률은 24%다(총 통화 4,179명 중 1,003명 응답 완료). 자세한 내용은 중앙선거여론조사공정심위원회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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