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폴리뉴스 안병용 기자] 새누리당은 20일 당 중앙윤리위원장에 언론인 출신인 이진곤 경희대학교 정치외교학과 객원교수를 임명했다.

당 혁신비상대책위원회는 이날 오전 전체회의를 통해 이같이 의결했다.

이 신임 윤리위원장은 경북 경주 출신으로 부산일보에서 기자생활을 시작해 국민일보 논설위원·논설위원실장·주필, 한국신문방송편집인협회 부회장 등을 지냈다.

이 신임 위원장은 “요즘 정치인 특히 리더급들의 윤리의식이 부족하다”면서 “새누리당 차원이 아닌 국민입장에서 바로잡을 것은 바로잡고 국민이 신뢰하는 정당, 국민에게 사랑받는 정치인이 되도록 분위기를 바꾸는데 일조하겠다”고 소감을 밝혔다.

이로써 새누리당의 윤리위원장 임명은 우여곡절 끝에 마무리됐다.

당초 내정됐던 부구욱 영산대 총장은 ‘가족 채용’ 논란으로 사퇴한 바 있으며, 여형구 신부는 정당‧정치 활동을 금지하는 교회법 등을 이유로 고사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