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무성6.9%, 박원순5.5%, 오세훈5.3%...안철수 중위권 그룹과 격차 좁아져

[출처 알앤써치]
▲ [출처 알앤써치]
[폴리뉴스 정찬 기자] 여론조사전문기관 <알앤써치>는 7월3주차(17~19일) 여야 차기 대선주자 지지도 조사결과 반기문 유엔 사무총장이 1위를 유지하고 있는 가운데 문재인 더불어민주당 전 대표가 오차범위내 격차로 2위를 차지했다고 20일 밝혔다.

데일리안의 의뢰로 실시한 조사결과에 따르면 반기문 총장은 지난주(21.1%)보다 소폭 오른 21.7%를 기록했고 문재인 전 대표는 지난주(20.6%)보다 조금 내린 20.4%로 1,2위를 다퉜다. 안철수 국민의당 전 대표는 지난 주 10.5%로 반등했지만 이번 조사에서는 8.1%로 하락하며 3위를 유지했다.

안 전 대표는 6월5주차(15.1%)까지만 해도 반기문-문재인 양강을 위협했으나 7월 들어 지지율이 한 자릿수로 떨어져 김무성 새누리당 전 대표나 박원순 서울시장 등 중위권 그룹과 격차가 크게 줄었다.

김무성 대표는 지난주(7.4%)보다 내린 6.9%로 4위를 기록했고 박원순 시장은 5.5%, 오세훈 전 서울시장은 5.3%로 조사됐다. 이어 이재명 성남시장 4.6%, 안희정 충남지사 3.9%, 유승민 새누리당 전 원내대표 3.6%, 김부겸 더민주 의원 3.6%, 남경필 경기지사 2.3%, 원희룡 제주지사 0.6% 순으로 조사됐다.

특히 지난 4.13 총선에서 호남 민심을 끌어들였던 안 전 대표는 지난주 정례조사 중 호남지역에서 문 전 대표(23.1%), 반 사무총장(15.1%)보다 낮은 지지율인 14.6%를 기록했지만, 이번 주 정례조사에선 24.3%를 기록해 호남 민심을 되찾았다. 반면 문 전 대표(20.2%)와 반 사무총장(20.5%)은 격차를 0.3%p 줄이며 접전을 보였다.

연령별로 보면 19세 이상 20대(반기문 15.7% vs 문재인 29.6%), 30대(12.0% vs 31.3%), 40대(16.4% vs 23.4%) 등의 연령대에선 문재인 전 대표가 반 총장에 앞섰고 50대(반 23.6% vs 문 15.7%)와 60대 이상(37.2% vs 6.1%)에선 반기문 총장이 우위를 보였다.

지역별로 보면 서울(반기문 16.5% vs 문재인 23.4%), 경기/인천(20.5% vs 22.4%) 등 수도권에선 문 전 대표가 앞섰고, 충청권(24.0% vs 15.6%)과 대구/경북(22.2% vs 9.8%), 강원/제주(27.5% vs 12.9%), 부산/울산/경남(28.1% vs 25.0%) 등에선 반기문 총장이 문 전 대표에 앞섰다. 호남권에선 안철수 전 대표가 24.3%로 가장 높았고 이어 반기문 총장 20.5%, 문재인 전 대표 20.2% 순이었다.

이번 여론조사는 지난 17~19일까지 3일간 전국 성인 남녀 1057명을 대상으로 설문지를 이용한 유·무선 RDD 자동응답 방식(무선 88%, 유선 12%)으로 진행됐다. 전체 응답률은 3.3%이며 표본오차는 95%의 신뢰수준에 ±3.0%p다. 자세한 내용은 중앙선거여론조사공정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

SNS 기사보내기

기사제보
저작권자 © 폴리뉴스 Polinews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