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살부터 여든까지 평~생 금융경제교육...산간오지 찾아 군인들에게 금융교육

특성화고교 학생들이 은행원 직업을 체험하고 있다. <사진=IBK기업은행></div>
▲ 특성화고교 학생들이 은행원 직업을 체험하고 있다. <사진=IBK기업은행>

[폴리뉴스 강준완 기자] 여름방학을 맞아 은행들의 경제·금융교육이 풍성하게 열리고 있다. 금융캠프는 물론 아예 금융을 소재로 게임·애니메이션까지 만들어 청소년들이 체험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하기도 한다. 각 기업들이 펼치는 사회공헌활동 중 하나인 경제·금융교육의 현황에 대해 시리즈로 알아본다.-편집자주

 

IBK기업은행은 지난달 27일부터 2박 3일간 충주연수원에서 전국 104개 특성화고 학생과 교사 204명을 초청해 ‘IBK금융경제캠프’를 개최했다. 기업은행이 자랑하는 금융경제 교육캠프다.

기업은행의 금융교육이 알차다는 입소문이 전국에 있는 특성화고에 퍼지면서 캠프 참가를 위해 교내 면접까지 진행될 정도로 인기가 높다.

경제교육 뿐만 아니라 은행원 체험, 리더십 강의, 직장예절 등 다양한 프로그램으로 구성되었기 때문이다.

참가 학생 전원에게 은행장 명의의 수료증도 수여한다. 매년 2회씩 개최하는 이 캠프는 지난 7월에 8회 캠프까지 성황리에 개최되어 현재까지 1275명이 참가한 금융권 명품 금융캠프로 자리매김했다.

 영유아·초·중·고교생 등 학생교육은 기본

IBK기업은행의 금융·경제교육의 슬로건은 ‘세살부터 여든까지 평~생 금융·경제교육’이다.
영유아·초·중·고등학생·군인·은퇴고객 등 다양한 연령층을 대상으로 맞춤형 금융교육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수강 대상에 따라 특화된 강의기법과 교안을 별도로 개발하는 것은 당연. 경제교육 전문강사가 2011년부터 전국을 누비며 현재까지 약 1만회, 146만명을 대상으로 금융교육을 제공했을 정도로 열의가 높다.

영유아 대상으로는 마술경제교육을 제공한다. 기업은행은 2011년 전문 프로마술사와 업무제휴를 시도했다. 어려운 경제개념에 흥미로운 마술과 접목한 마술경제교육을 은행권 최초로 개발했다.

마술사들이 직접 어린이집과 유치원을 방문해 경제교육을 진행하고있다. 아이들이 모형통장에 들어간 돈이 몇 초 후 더 큰 액수가 되어 나오는 마술을 보고 이자의 개념을 배우는 식이다.

영유아들은 눈높이에 맞춘 쉽고 재미있는 교육에 신기해하며 현장에서 즐거운 시간을 보낼 수 있다. 

초·중·고등학생 대상 교육 역시 학교로 직접 찾아가는 방식으로 강사와 학생들이 만난다.

초등학생들에게는 화폐의 역사부터 합리적인 저축과 소비습관을, 중학생들에게는 용돈관리와 진로탐색을, 고등학생들에게는 전자금융사기 예방과 신용관리 등 각 수준에 맞는 교안으로 차별화된 강의를 제공하고 있다.

사진은 지난해 9월 IBK기업은행의 강사진이 안산 서초등학교를 방문해서 금융교육하는 장면. <사진=IBK기업은행></div>
▲ 사진은 지난해 9월 IBK기업은행의 강사진이 안산 서초등학교를 방문해서 금융교육하는 장면. <사진=IBK기업은행>

 

지난 2월 25일 서울디지텍고등학교. 기업은행의 경제교육 전문강사인 독고윤미 계장이 직접 방문하여 학생 200명 대상으로 강의를 진행했다.

“여러분이 가장 좋아하는 것이 무엇인가요?” 라는 강사의 질문에 대부분의 학생들이 큰소리로 “돈이요”이라는 대답이 되돌아왔다. 1시간 동안 학생들은 강사의 질문에 적극적으로 대답하고 질문하는 열의를 보였다. 그만큼 요즘 학생들은 금융과 재테크에 관심이 많은 편이다.  

강의에 참석한 김선미 학생은 “수업시간에 배우지 못했던 궁금한 경제이야기를 들어서 좋았다”며 “앞으로 용돈을 받으면 계획적으로 사용하고 기부도 하고 싶다”고 말했다.

산간오지 찾아 금융교육…시니어 은퇴설계도 한몫

기업은행 금융경제 강사팀은 산간오지를 구분하지 않고 금융교육이 필요한 곳엔 언제든지 달려간다. 특히 군부대에 직접 방문하여 국군장병 대상으로 금융·경제교육을 제공하기도 한다.

교육을 통해 적금에 가입한 병사들이 전역 이후 학업 준비자금 또는 부모님 효도선물 등 목적자금을 마련할 수 있도록 돕고 있다.

또한 은퇴한 시니어 고객에게는 평생설계 등 재테크 교육을 제공하여 명실공히 세 살부터 '여든까지'라는 슬로건을 충실히 이행하고 있다.  

기업은행은 단순히 금융이론만 전달하는 것이 아니라 은행버스(명칭: IBK이동포)와 휴대용단말기(명칭: 포터블IBK) 등 움직이는 영업점 창구를 활용하여 고객이 있는 곳 어디서든 금융체험이 가능하도록 지원하고 있다.

유치원 마당이나 학교 운동장으로 찾아가서 움직이는 영업점을 선보이는 식이다. 학생들이 직접 적금통장에 용돈을 입금해보면서 실질적인 체험을 제공하는 프로그램이다. 

또한 기업은행은 특히 지난해부터 금융감독원 주관의 1사(社) 1교(校) 금융교육 결연사업에 적극적으로 참여하고 있다.


기업은행 관계자는 “앞으로 대상별 특화된 맞춤형 금융·경제교육으로 고객의 경제지식 함양에 이바지할 것”이라면서 “금융계획을 통해 인생의 희망을 심어주는 기업은행의 진정성 있는 금융경제교육은 계속될 것”이라고 다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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