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철수 호남지지율 9.1%→23.6% 한 주만에 수직상승 3위 복귀

[출처 알앤써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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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폴리뉴스 정찬 기자] 여론조사전문기관 <알앤써치>는 8월 4주차(21~22일) 여야 차기 대선주자 지지도 조사결과 반기문 유엔사무총장이 문재인 더불어민주당 전 대표와 격차를 벌이며 1위를 유지했고 안철수 국민의당 전 대표가 10%대로 반등하면서 3위에 복귀했다고 24일 밝혔다.

데일리안의 의뢰로 실시한 차기 대선주자 지지도 조사결과보도에 따르면 반기문 총장은 전주와 동률인 23.7%를 기록했고 문재인 전 대표는 전주(22.7%)보다 2.2%p 하락한 20.5%를 나타냈다. 반 총장과 문 전 대표 간의 격차는 오차범위 내에서 더 커졌다.

지난주 5.7%를 기록해 빅3에서 밀려났던 안철수 국민의당 전 대표는 이번 조사에서 4.3%p 상승한 10.0%를 기록해 모처럼 만에 10%대를 기록하며 3위에 복귀했다. 김무성 새누리당 전 대표는 지난주(6.3%)보다 소폭 오른 6.6%를 기록했으나 4위로 밀려났으며 박원순 서울시장 또한 지난주(5.8%)보다 상승한 6.1%로 5위를 차지했다.

이어 유승민 새누리당 전 원내대표와 이재명 성남시장이 3.1% 동률로 공동6위에 진입했다. 다음으로 오세훈 전 서울시장 2.5%, 안희정 충남지사 2.2%, 남경필 경기지사 2.0%, 김부겸 더민주 의원 1.7%, 원희룡 제주지사 0.5% 순이었다.

연령별로 보면 19세 이상 20대에서 문재인 전 대표(27.1%)와 반기문 총장(26.2%)이 각축을 벌였고 30대에선 문재인(24.3%), 박원순(14.6%), 반기문(13.3%)로 문 전 대표가 앞섰으며 40대에선 문재인(28.3%), 반기문(16.6%)로 문 전 대표가 우세했다. 그러나 50대 연령층에선 반기문(24.2%), 문재인(16.4%), 60대 이상에선 반기문(35.9%), 안철수(12.3%), 문재인(9.2%)로 반 총장이 크게 앞섰다.

지역별로 보면 수도권인 서울(반기문 20.1% vs 문재인 33.5%)에선 문 전 대표가 앞섰으나, 경기/인천(반기문 22.7% vs 문재인 22.5%)에선 반-문 양자가 각축을 벌였다. 충청권에선 반기문(32.7%), 문재인(10.0%)로 반 총장이 우세구도가 강화됐고 대구/경북에서도 반 총장(32.9%)이 1위를 차지했다. 문 전 대표는 대구/경북에서의 지지율이 8.5%로 안철수 전 대표 10.5%에도 뒤졌다.

부산/울산/경남에선 반 총장이 28.4%로 문 전 대표(17.5%)에 비해 우위를 보였고 강원/제주에서도 반기문 총장(22.3%)이 문 전 대표(17.0%)에 앞섰다. 이번 조사에선 호남권에서 변화가 컸다. 안철수 전 대표가 23.6%로 큰 폭의 상승세를 기록해 문재인 전 대표(18.6%)에 앞섰다. 반기문 총장은 8.8%에 그쳤다. 안 전 대표의 지난주 호남지지율은 9.1%에 불과했으나 수직상승한 것이다.

이번 조사는 21~22일 전국 성인남녀 1056명을 대상으로 유·무선RDD 자동응답방식(무선 90%, 유선 10%)으로 진행됐다. 전체 응답률은 3.6%고 표본오차는 95%의 신뢰수준에 ±3.0%p다. 자세한 내용은 중앙선거여론조사공정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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