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당 지지층 반기문 쏠림 심화 ‘潘52.4% >김무성9.9% >오세훈6.8%’

[출처=알앤써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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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폴리뉴스 정찬 기자] 여론조사전문기관 <알앤써치>는 9월4주차(25~26일) 여야 차기 대선주자 지지도 조사에서 반기문 유엔 사무총장 지지율이 하락한 반면 문재인 더불어민주당 전 대표의 지지율이 상승했다고 28일 밝혔다. 그럼에도 반 총장은 4주 연속 1위 자리를 지켰다.

데일리안의 의뢰로 실시한 조사결과 보도에 따르면 반기문 총장은 전주 대비 1.7%p 하락한 26.9%의 지지율을 기록했고 문재인 전 대표는 전주 대비 2.6%p가 상승한 21.9%로 4주 만에 다시 20%대 지지율을 회복했다. 양자 간의 격차는 오차범위 내인 5.0%p로 좁혀졌다.

안철수 국민의당 전 대표로 전주 대비 0.7%p 상승한 7.6%로 3위를 기록했다. 안 전 대표와 중위권 경쟁을 벌이던 김무성 새누리당 대표는 전주 5.5%에서 1.2%p 떨어진 4.3%로 4위를 나타냈고 이재명 성남시장은 전주 6.0%에서 1.8%p 하락한 4.2%로 5위를 기록했다.

이번 조사에서는 손학규 전 민주당 대표가 지난주(3.5%)보다 상승한 4.2%로 이 시장과 동률 5위에 올랐다. 뒤이어 박원순 서울시장이 4.1%, 안희정 충남지사가 4.0%로 김무성-이재명-손학규 중위권 주자들을 바짝 뒤쫓았고 이어 유승민 새누리당 의원 2.8%, 김부겸 더민주 의원 2.6%, 오세훈 전 서울시장 2.5%, 남경필 경기지사 1.3% 순이었다.

여권지지층에서의 반기문 총장 쏠림 현상은 이번 조사에서 더 심화됐다. 새누리당 지지층의 52.4%가 반 총장을 지지한 반면 9.9%가 김무성 전 대표, 6.8%는 오세훈 전 시장을 지지했다. 더민주 지지층에서는 문재인 전 대표 54.1%, 반기문 총장 10.1%, 박원순 시장 6.8% 순이었다. 국민의당 지지층은 안철수 전 대표 36.4%, 반 총장 15.5%, 문 전 대표 8.8%였다.

연령별로 보면 19세 이상 20대(반기문 15.1% vs 문재인 28.1%), 30대(반 10.2% vs 문 36.0%), 40대(반 23.6% vs 문 24.0%) 등에서는 문 전 대표가 앞섰고 50대(반 37.6% vs 문 11.3%), 60대 이상(반 42.4% vs 문 13.4%)로 반 총장이 우위를 보였다.

지역별로 보면 서울(반 23.8% vs 문 27.7%)은 문 전 대표가, 경기/인천(반 29.2% vs 문 19.8%)에서 반 총장이 앞서 수도권 전체로는 엎치락뒤치락했다. 충청권(반 30.1% vs 문 22.7%), 대구/경북(반 31.1% vs 문 15.5%), 부산/울산/경남(반 29.9% vs 문 19.3%) 등에서는 반 총장이 앞섰고 강원/제주(반 14.5% vs 문 26.7%), 호남권(반 19.1% vs 문 24.3% vs 안철수 12.5%)에서는 문 전 대표가 1위를 기록했다.

이번 조사는 지난 25~26일 이틀 간 전국 성인 남녀 1048명을 대상으로 유·무선(유선 14% 무선 86%) RDD 자동응답 방식으로 진행됐다. 전체 응답률은 3.2%고 표본오차는 95%의 신뢰수준에 ±3.0%p다. 자세한 내용은 중앙선거여론조사공정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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