潘 12주 연속 1위...오세훈 5.4%, 이재명 5.3%, 김무성-안희정 3.8%

[폴리뉴스 정찬 기자] 여론조사전문기관 <리얼미터>103주차(17~21) 여야 차기 대선주자 지지도 조사결과 양강인 반기문 유엔 사무총장과 문재인 더불어민주당 전 대표 모두 동반 하락했지만 1, 2위를 유지했다고 24일 밝혔다.

매일경제·MBN ‘레이더P’ 의뢰로 실시한 조사에 따르면 반기문 총장은 지난주 대비 1.8%p 내린 22.2%로 지난주의 반등세를 이어가지 못했으나, 문재인 전 대표에 오차범위 내에서 앞서며 12주 연속 1위 자리를 지켰다. 새누리당의 공세를 국면 전환용 색깔론으로 맞받아친 문재인 전 대표는 손학규 전 의원의 정계복귀와 제3지대론의 급부상으로 1.2%p 내린 18.9%를 기록하며 반기문 사무총장에 오차범위 내에서 뒤진 2위를 이어갔다.

반 총장은 14() 이후 조사일 기준 5일 연속 하락했고, 주간으로는 광주·전라와 대구·경북, 부산·경남·울산, 20대와 50, 국민의당 지지층과 무당층, 중도층과 진보층을 중심으로 내린 반면, 대전·충청·세종과 30대에서는 오른 것으로 조사됐다.

반 총장은 일간으로 17()에는 지난주 주간집계와 동일한 24.0%로 시작해, 18()에는 22.9%로 하락했고, 19()에는 22.8%로 횡보했다가, 20()에는 21.9%로 다시 내린 데 이어, 21()에도 21.6%로 하락하며, 최종 주간집계는 1.8%p 내린 22.2%로 마감됐다.

문 전 대표는 경기·인천과 대구·경북, 광주·전라, 30대 이하, 국민의당 지지층, 진보층에서는 하락한 반면, 서울과 대전·충청·세종, 40, 무당층, 새누리당 지지층에서는 상승한 것으로 나타났다. 광주·전라(20.8% > 14.7% > 13.6%)에서는 20%대의 지지율로 안 전 대표와 반 총장를 제치고 4주 연속 선두를 유지한 것으로 집계됐다.

문 전 대표는 일간으로 과거 새누리당(한나라당)총풍 사건언급으로 송민순 회고록을 둘러싼 새누리당의 파상 공세에 대한 비판에 나섰던 17일 지난주 대비 1.5%p 내린 18.6%로 출발해, 18일에 16.6%로 하락했으나, 새누리당의 공세를 국면 전환용 색깔론으로 강력 비판한 바로 다음 날인 19일에는 19.4%로 반등했고, ‘송민순 회고록을 근거로 대북관을 문제 삼는 새누리당을 향해 발언 수위를 높인 20일에도 19.9%로 올랐다가, 이찬열 의원이 탈당한 21일에는 19.5%로 소폭 하락하며, 최종 집계는 1.2%p 내린 18.9%로 마감됐다.

안철수 국민의당 전 대표는 0.3%p 내린 9.3%2주 연속 하락했으나, 정계복귀한 손학규 전 의원과의 연대설과 관련된 보도가 급증했던 주 후반에는 상승하는 모습을 보였다. 안 전 대표는 서울과 경기·인천, 20대와 40, 국민의당 지지층, 중도층에서는 내린 반면, 대구·경북, 광주·전라, 50대 이상, 진보층과 보수층에서는 올랐다.

안 전 대표는 일간으로 17()에는 지난주 대비 1.4%p 내린 8.2%로 시작해, 18일에는 8.6%로 소폭 올랐고, 전날 문재인 전 대표에 송민순 회고록 진실을 밝힐 것을 촉구한 다음 날인 19일에는 7.2%로 작년 1127(6.9%) 이후 약 11개월 만에 가장 낮은 지지율로 떨어졌으나, 정계복귀를 선언한 손학규 전 의원이 향후 안 전 대표와의 연대 가능성을 시사했던 209.1%로 반등한 데 이어, 21일에 11.5%로 오름세가 이어졌으나, 최종 집계는 0.3%p 내린 9.3%로 마감됐다.

다음으로 박원순 서울시장이 서울, 60대 이상, 진보층에서 결집하며 지난주 대비 0.4%p 오른 6.4%2주 연속 상승하며 4위를 유지했다. 박원순 서울시장은 일간으로 17()에는 지난주 주간집계 대비 0.6%p 상승한 6.0%로 출발해, 18()에는 6.4%로 소폭 하락했고, 19()에는 7.2%로 다시 상승했다가, 20()에는 6.5%로 다시 내린 데 이어, ‘서울시립대 등록금 전액 면제 도입 논란보도가 있었던 21()에도 6.2%로 하락세가 이어졌으나, 최종 주간집계는 0.4%p 오른 6.4%로 마감됐다.

이어 오세훈 전 서울시장이 지난주 대비 0.6%p 오른 5.4%5, 이재명 성남시장이 0.7%p 상승한 5.3%6, 김무성 새누리당 전 대표와 안희정 충남지사가 각각 0.2%p, 0.1%p 하락한 3.8%로 공동 7, 정계복귀 발표와 함께 더민주 탈당을 선언한 손학규 전 의원이 0.4%p 상승한 3.4%9, 유승민 새누리당 전 원내대표가 0.4%p 오른 3.0%10, 김부겸 더민주 의원이 0.4%p 상승한 2.3%, 남경필 경기지사가 0.1%p 오른 1.6%, 홍준표 경남지사가 0.2%p 내린 1.2%, 원희룡 제주지사가 0.4%p 하락한 0.9%로 집계됐다. ‘모름/무응답1.2%p 증가한 12.5%.

이번 조사는 지난 17~215일간 전국 유권자 2,543명을 대상으로 전화면접(15%), 스마트폰앱(40%), 무선 자동응답전화(25%), 유선 자동응답전화(20%) 혼용 방식으로 무선(80%)와 유선전화(20%) 병행방식으로 조사했고, 응답률은 전체 10.4%.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 ±1.9%p이며 일간으로는 5일간 모두 95% 신뢰수준에서 각각 ±3.1%p. 자세한 내용은 중앙선거여론조사공정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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