홈IoT 시장 잡고 산업IoT까지 석권 노려

[폴리뉴스 전수영 기자] LG유플러스의 사물인터넷(IoT) 세상을 향한 발걸음이 점점 빨라지고 있다. 이동통신업계에서 3위 자리에 있지만 IoT 시장에서는 경쟁사들보다 발 빠른 준비를 통해 시장을 선도하고 있는 모습이다.

특히 LG유플러스의 IoT 서비스는 가정, 자동차, 방위산업, 레저 분야까지 아우르며 인류가 꿈꾸던 미래세상을 현실로 만들어가고 있다.

지난 여름 폭염으로 전기요금 폭탄 사례가 크게 증가한 가운데 LG유플러스의 에너지 관리 서비스 IoT에너지미터가 큰 인기를 누렸다. IoT에너지미터는 이통통신 3사 중 LG유플러스에서만 제공하고 있는 홈IoT 서비스로, 전체 전기 사용량과 현재 누진단계는 물론 실시간 현재 요금 및 월 예상요금을 안내해준다. <사진=LG유플러스 제공></div>
▲ 지난 여름 폭염으로 전기요금 폭탄 사례가 크게 증가한 가운데 LG유플러스의 에너지 관리 서비스 IoT에너지미터가 큰 인기를 누렸다. IoT에너지미터는 이통통신 3사 중 LG유플러스에서만 제공하고 있는 홈IoT 서비스로, 전체 전기 사용량과 현재 누진단계는 물론 실시간 현재 요금 및 월 예상요금을 안내해준다. <사진=LG유플러스 제공>

가정 내 모든 가전기기를 ‘내 마음대로’

LG유플러스의 홈IoT 서비스는 하루가 다르게 진화·발전하고 있다. 특히 홈IoT 부문에서는 경쟁사를 압도할 만큼 다양한 서비스를 하루가 멀다않고 출시하고 있다.

우선 LG유플러스는 가정생활과 직결되는 홈IoT 서비스로 고객들로부터 각광을 받고 있다. 특히 올 여름 폭염으로 에어컨 사용이 크게 늘며 LG유플러스의 ‘IoT에너지미터’는 전기요금을 아끼는 데 절대적인 역할을 했다.

에너지 관리 서비스인 IoT에너지미터는 전체 전기 사용량과 현재 누진단계는 물론 실시간 현재 요금 및 월 예상요금을 안내해준다. 예상 전기요금과 실시간 사용량은 초 단위로 제공되며 전기 검침일, 할인 조건(3자녀 이상·5인 가족 이상·복지할인), 태양광 발전 보유 여부를 반영해 오차범위를 최소화한 것이 장점이다.

우리집 정보를 등록하면 이웃집과의 전기요금 및 사용량 비교 정보를 제공받을 수 있다. 주거형태, 주거 면적, 가족 인원으로 분류해 유사한 조건의 이웃 평균 대비 절감 수준에 따른 직관적인 아이콘과 수치 정보를 안내한다.

누진단계를 사전에 알려주는 기능도 추가돼 사용자들의 주의를 환기시켰다.

전국 약 1600만 가구와 LG유플러스 IoT에너지미터 적용 가구를 비교한 결과 IoT에너지미터를 사용한 가구의 전기 사용량은 평균 9%, 요금은 최대 1만2000원을 절약할 수 있는 것으로 나타나 IoT에너지미터를 통한 에너지 및 비용 절감 효과가 입증됐다고 자평했다.

LG유플러스는 IoT에너지미터 외에도 가스록(Lock), 스위치, 열감지센서 등 다양한 홈IoT 서비스를 내놓으며 가정생활의 편리함을 더하고 있다.

뿐만 아니라 LG유플러스는 태림종합건설과 함께 홈IoT 솔루션이 빌트인으로 설치된 IoT오피스텔을 구축하며 본격적인 홈IoT 시대를 개막했다.

양 사는 김포한강신도시 ‘태림 더 끌리움’ 오피스텔과 청라국제도시에 오피스텔 등 약 1000세대에 홈IoT 솔루션을 공급한다. 향후 IoT 오피스텔 구축을 전국적으로 확대할 계획이다.

IoT 오피스텔은 집 밖에서도 스마트폰을 통해 사용한 전기량과 누진세 구간 진입 여부, 현관문이나 창문의 보안을 확인할 수 있고 전등 스위치를 켜고 끄는 등의 기능을 사용할 수 있다. 보일러나 제습기, 가스밸브 제어는 물론 새로 구매하는 에어컨, 냉장고, 세탁기, 공기청정기, 밥솥 등의 가전까지 제어하는 확장성이 무궁무진하다.

LG유플러스는 최근 홈IoT 가입자 36만 가구를 돌파하며 국내 홈IoT 시장을 선도하고 있다. ADT캡스 제휴 보안서비스 고도화와 함께 단지 내 공기질 측정 솔루션, 위치 기반 제어 솔루션 출시를 준비하는 등 첨단 주거문화 창출에 역량을 집중하고 있다.

홈IoT 시장이 커지면서 건설업계도 이를 주목하고 있어 향후 국내 주택시장 또한 홈IoT를 기반으로 하는 주택들이 대거 건설될 것으로 예상된다.

LG유플러스는 지난 9월 20~22일까지 경기도 고양시 킨텍스(KINTEX)에서 진행되는 ‘(SCISA 2016)’에서 홈 IoT와 스마트시티 내 시범 서비스는 물론 산업 IoT 서비스를 대거 선보였다. <사진=LG유플러스 제공></div>
▲ LG유플러스는 지난 9월 20~22일까지 경기도 고양시 킨텍스(KINTEX)에서 진행되는 ‘(SCISA 2016)’에서 홈 IoT와 스마트시티 내 시범 서비스는 물론 산업 IoT 서비스를 대거 선보였다. <사진=LG유플러스 제공>

스마트시티·산업IoT까지 사업영역 확대

LG유플러스는 홈IoT에서 그치지 않고 이를 도시에 접목하고 더 나아가 산업 전반에 IoT를 접목해 생산성을 높이는 데 주목하고 있다.

LG유플러스는 고양시와 함께 스마트시티 구현과 IoT 산업 생태계 조성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하고 본격적인 행보에 나섰다.

LG유플러스와 고양시는 ▲고양 스마트시티 조성을 위한 사업 발굴 및 조사·연구 ▲소프트웨어 개발, 시제품 테스트 환경 등 운영 지원 ▲IoT 산업 생태계 조성을 위한 중소기업 발굴·육성 및 마케팅 지원 등 스마트시티 및 IoT 산업 생태계 조성을 위한 업무에 협력할 예정이다.

고양시가 개방형 스마트시티 플랫폼을 활용해 환경을 중심으로 안전, 교통 등 도시 현안문제 해결을 위한 IoT 기반의 최첨단 도시로 거듭나기 위한 준비를 하고 있는 가운데 LG유플러스는 스마트 도시환경, 우리동네 쾌적지수, 안심주차 등 스마트시티 시범 서비스를 선보인다.

향후 개발되는 서비스와 관련해 확보되는 모든 공공데이터는 실시간으로 시민과 공유된다. 축적된 빅데이터는 물론 시민과의 실시간 피드백이 가능해 정책개발의 효용성이 높아지며 시민의 삶의 질과 안전이 개선되는 효과를 거둘 것으로 LG유플러스는 기대하고 있다.

만약 LG유플러스와 고양시의 스마트시티 조성 계획이 실효를 거둘 경우 주민의 삶을 우선으로 하는 지방자치단체가 도입을 서두를 것으로 예상돼 LG유플러스는 스마티시티 솔루션 시장을 새롭게 개척할 수 있을 것으로 예상된다.

산업 현장 IoT의 접목도 활발하게 이어지고 있다.

LG유플러스는 LTE를 기반으로 해 차량의 위치, 상태 정보, 이용 내용 등을 PC와 스마트폰에서 실시간을 확인할 수 있는 차량관제 서비스를 출시했다.

차량관제 서비스를 이용할 경우 차량의 운행과 관련된 각종 정보를 초 단위로 저장할 수 있어 차량 관리자는 PC 또는 스마트폰에서 업무용 차량들의 운행 현황 및 경로, 차량 상태, 안전 운전 현황 등을 실시간으로 확인해 종합 관리할 수 있다.

LG유플러스는 운행 정보를 분석해 운전자의 운전 습관 개선뿐만 아니라 연비 향상, 유류비 절감, 탄소 배출량 감소 등 환경 친화적 차량 관리도 가능할 것으로 보고 있다.

차량관제에서 한 발 더 나아가 LG유플러스는 쌍용자동차·테크 마힌드라와 손잡고 커넥티드 카 사업을 공동 추신하며 미래 자동차 산업과 연계한 콘텐츠 서비스 플랫폼을 구축할  계획이다.

SNS 기사보내기

기사제보
저작권자 © 폴리뉴스 Polinews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