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주 서울 수도권-충청권-PK-호남권 1위 등극, 새누리 TK-강원/제주 1위

[폴리뉴스 정찬 기자] 여론조사전문기관 <리얼미터>104주차(24~26) 정당지지도 조사결과 새누리당 지지도가 4주째 하락해 올 최저치 경신한 반면 더불어민주당은 수도권과 충청권, 부산경남, 호남권에서 1위를 기록하면서 새누리당에 앞섰다고 27일 밝혔다.

매일경제·MBN ‘레이더P’ 의뢰로 실시한 조사에 따르면 최순실 특검과 청와대 비서진의 전면 교체를 요구한 더불어민주당이 1.3%p 반등한 30.5%로 올해 43주차(민주 31.5% > 새누리 28.1%)53주차(민주 29.5% > 새누리 28.4%)에 이어 20대 총선 이후 세 번째로 새누리당에 오차범위 내에서 앞섰다.

민주당은 서울(30.2% > 26.4%), 경기·인천(32.9% > 25.2%), 대전·충청·세종(34.2% > 28.0%), 부산·경남·울산(31.6% > 28.3%), 광주·전라(민주 34.8% > 국민의당 31.8%) 등 대구·경북을 제외한 거의 대부분 지역에서 새누리당을 제치고 선두에 나섰다.

새누리당은 전주 대비 3.1%p 내린 26.5%4주째 하락하며 올해의 기존 최저치(43주차 28.1%)를 경신하고 민주당에 오차범위 내에서 밀린 것으로 나타났다. 새누리당은 부산·경남·울산과 대구·경북, 광주·전라, 경기·인천, 20대와 30, 50, 보수층을 중심으로 내렸는데, 대구·경북(새누리 42.7% > 민주 13.6%)과 강원(새누리 41.0% > 민주 28.8%)에서만 선두를 유지했을 뿐, 수도권과 부산·경남·울산, 대전·충청·세종 등에서는 민주당에 뒤졌다.

국민의당은 새누리당의 하락에 따른 반사이익으로 여권성향의 무당층이나 새누리당 이탈층을 흡수하며 1.4%p 오른 14.4%를 기록, 2주째 상승하며 10%대 중반에 근접한 것으로 나타났다. 국민의당은 부산·경남·울산과 대구·경북, 광주·전라, 대전·충청·세종, 30대와 40, 60대 이상, 중도층에서 주로 올랐는데, 광주·전라에서는 9주째 민주당에 밀리고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

정의당은 민주당과 국민의당의 강세 속에 광주·전라와 경기·인천, 50대와 20, 중도층에서 이탈하며 0.5%p 내린 4.5%를 기록했다. 이어 기타 정당이 0.3%p 내린 3.9%, 무당층은 1.2%p 증가한 20.2%로 집계됐다.

민주당 지지율은 일간으로 박근혜 대통령의 임기내 개헌 추진 선언을 순실 개헌으로 강력 비판했던 24()에는 지난주 주간집계 대비 1.7%p 오른 30.9%를 기록했고, ‘최순실씨 대통령 연설문 사전 유출 의혹에 대한 박 대통령의 대국민 사과 성명이 있었던 25()에는 29.7%로 소폭 내렸으나, 전날 결정한 최순실 특검추진과 청와대 비서진의 전면 교체 요구 등 대여 공세를 강화했던 26()에는 30.0%로 다시 상승했다.

새누리당의 지지율은 일간으로 박 대통령의 개헌 추진 선언을 환영했던 24()에는 최순실씨 의혹보도가 이어지며 지난주 주간집계 대비 1.9%p 내린 27.7%를 기록했고, ‘최순실씨 대통령 연설문 사전 유출 의혹에 대한 박근혜 대통령의 대국민 사과 성명이 있었던 25()에는 28.9%로 소폭 올랐으나, 야당이 제안한 최순실 특검을 수용했으나 야권 일부와 시민사회에서 박 대통령의 탄핵을 제기했던 26()에는 25.2%로 급격하게 하락했다.

국민의당의 지지율은 일간으로 24()에는 지난주 주간집계 대비 0.6%p 오른 13.6%를 기록했고, 25()에도 14.1%로 상승한 데 이어, 26()에도 15.6%로 오르며 뚜렷한 오름세를 보였다. 정의당의 지지율은 일간으로 24()에는 지난주 주간집계 대비 0.3%p 내린 4.7%를 기록했고, 25()에도 4.4%로 하락했다가, 26()에는 4.3%로 횡보하며 전반적인 약세가 이어진 것으로 나타났다.

이번 주중집계는 지난 24~263일간 전국 19세 이상 유권자 1,528명을 대상으로 무선 전화면접(16%), 스마트폰앱(40%), 무선(24%)·유선(20%) 자동응답 혼용 방식으로 무선전화(80%)와 유선전화(20%) 병행 방법으로 조사했고, 응답률은 전체 10.4%.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서 ±2.5%p이며 3일간 모두 95% 신뢰수준에서 ±3.1%p. 자세한 내용은 중앙선거여론조사공정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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