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 끼니 제공
▲ (사) 끼니 제공

[폴리뉴스 이나희 기자] ‘올해의 장 선발대회’라는 이색 행사가 개최됐다.

지난 26일 진행된 ‘올해의 장’ 프로젝트는 장 담그기의 두려움을 해소하고 메주와 소금, 그리고 물만으로 만들어지는 우리 전통 장 만들기를 쉽게 배우고 실행하도록 돕는 사회 운동의 일환으로 사단법인 끼니가 주최했다.

이날 행사는 2016년 ‘올해의 장’운동을 마무리하는 자리로서 화개에서 올라온 어린이 공연단, 화개樂(화개락)이 장과 콩을 주제로 한 노래를 선보이며 흥겹게 막을 열었다.

이후 ‘올해의 장’ 추진위원장이자 약선요리 전문가인 고은정 장 명인의 간단한 장맛 설명이 이어졌으며 이를 바탕으로 전국 각지에서 장을 담근 참가자들이 서로의 장을 먹어보고 가장 맛있는 올해의 장한 상을 선발했다.

된장, 간장 부문으로 나누어 최우수상, 우수상, 장려상을 선발했으며, 된장과 간장 부문 모두에서 개인참가자 이영란 씨가 된장과 간장은 향과 맛이 좋고 굳기(된장)와 맑기(간장)가 적절해 최우수 장으로 선발됐다.

고은정 ‘올해의 장’ 추진위원장은 “직접 장을 담그는 것은 자본과 부모로부터의 밥상독립을 의미한다”며 오늘의 자리가 “장을 담그는 기쁨을 함께 나누는 즐거운 자리가 되어 뜻 깊은 시간이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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