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월 중순 귀국”

반기문 유엔 사무총장이 28일 뉴욕에서 일본 언론들과 간담회를 열고 현안에 대한 생각을 밝히고 있다.<사진=연합뉴스></div>
▲ 반기문 유엔 사무총장이 28일 뉴욕에서 일본 언론들과 간담회를 열고 현안에 대한 생각을 밝히고 있다.<사진=연합뉴스>

[폴리뉴스 안병용 기자] 여권 대선후보로 꼽혀온 반기문 유엔 사무총장이 최근 “친박(親朴)은 물론 새누리당으로도 가지 않는다”는 입장을 가지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지난 30일 정대철 국민의당 상임고문이 반 총장 측근 인사와의 대화내용을 <조선일보>에 밝힌 내용이다.

정 고문은 <조선일보>와의 통화에서 “얼마 전 반 총장 측근 인사와 저녁 식사를 했는데 반 총장의 대선 출마 여부와 관련된 대화도 오갔다”면서 “그는 ‘만약 반 총장이 귀국해 대선에 출마하더라도 친박이나 새누리당으로 가서 하지는 않을 것’이라고 했다”고 말했다.

정 고문은 “반 총장의 대선 출마 의지가 실제로 있는지에 대해서는 확실한 얘기를 듣지 못했고 반 총장 본인이 어떤 생각을 하고 있는지도 모르겠다”면서도 “이 측근 인사가 반 총장과 수시로 소통하는 가까운 사이라서 뜻깊게 받아들일 수밖에 없었다”고 했다.

이 자리에서 이 측근 인사는 “반 총장이 그간 박 대통령과 수차례 만났지만 여당이나 친박의 대선 후보로 나서달라는 제안도 없었고, 대선에 관한 논의조차도 하지 않았는데 과도한 추측이 많았다”는 취지로도 말했다고 한다.

한편 귀국 일정을 두고 갖가지 추측 보도가 나오고 있는 가운데 반 총장은 1월 중순 귀국이 유력한 것으로 전해졌다. 유엔은 지난 29일(현지 시각) “반 총장은 당초 예정대로 1월 중순쯤 귀국한다”는 입장을 밝혔다.

SNS 기사보내기

기사제보
저작권자 © 폴리뉴스 Polinews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