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디 퀵 드라이어’ 프탈레이트 성분 기준치 초과

아모레퍼시픽은  발암성분이 초과 검출된 네일 제품 ‘모디 퀵 드라이어’ 제품을 온라인 유통채널에서 판매하고 있다. <사진=이미지 캡처>
▲ 아모레퍼시픽은 발암성분이 초과 검출된 네일 제품 ‘모디 퀵 드라이어’ 제품을 온라인 유통채널에서 판매하고 있다. <사진=이미지 캡처>
[폴리뉴스 서예온 기자] 아모레퍼시픽의 편집숍 아리따움이 판매하는 네일 제품 ‘모디 퀵 드라이어’에서 발암 성분인 ‘프탈레이트’가 검출됐다.

화장품 업계에 따르면 식품의약품안전처는 지난 2일 홈페이지에 아리따움이 판매하는 네일 제품 ‘모디 퀵 드라이어(제조번호 651665)’를 판매 중지하라는 내용을 공시했다. 제품에서 인체 유해물질인 프탈레이트 성분이 기준치보다 56배 많은 5663μg가 검출됐기 때문이다.

프탈레이트는 사람의 몸속에 들어와 호르몬의 정상적인 작용을 방해하거나 혼란시키는 환경호르몬의 일종으로 발암물질로 알려져 있는 중금속 중 카드뮴에 비견될 정도의 독성을 가지고 있다고 알려져 있다. 

동물실험 결과에 따르면 간과 신장, 심장, 폐 등에 안 좋은 영향을 미치고 여성 불임과 정자수 감소 등 생식기관에 유해한 영향을 미치는 독성물질로 보고된 매우 유해한 물질이다.

아모레퍼시픽은  편집숍 아리따움에서 현재 해당 제품 판매를 중단한 상태다. 그러나 제품 판매량을 공개하지 않고 있는 데다 온라인 등 다른 유통 채널의 판매는 중단하지 않고 있다.

아모레퍼시픽 관계자는 “아리따움 판매는 중단했다”며 “온라인, 모바일 등 유통 채널은 앞으로 확인을 해봐야 하는 상황”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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