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정평가 85.3%, 탄핵국면에도 지지층 결집 미미

[폴리뉴스 정찬 기자] 여론조사전문기관 <리얼미터>는 박근혜 대통령이 국회에서 탄핵소추안이 가결돼 직무정지된 121주차(4~9) 마지막 국정수행 지지도가 10.9%로 지난주 대비 소폭 상승했다고 12일 밝혔다.

매일경제·MBN ‘레이더P’ 의뢰로 실시된 조사에 따르면 12·9 탄핵 직무정지 직전 마지막 박 대통령 국정수행 지지도(긍정평가)는 지난주 115주차 주간집계 대비 0.4%p 올랐고 국정수행을 잘못하고 있다는 부정평가는 0.2%p 내린 85.3%로 조사됐다(‘모름/무응답0.6%p 감소한 3.8%). 탄핵국면임에도 지지층 결집은 미미했다.

박 대통령의 주간 지지도는 충청권과 서울, 60대 이상, 국민의당과 새누리당 지지층, 무당층, 진보층에서는 주로 상승한 반면, 영남권, 30대 이하에서는 하락한 것으로 나타났다. 일간으로는 전국 232만 명 참가 6차 촛불집회가 열었던 지난주 주말을 경과한 직후인 5()에는 지난주 주간집계 대비 0.3%p 내린 10.2%(부정평가 85.0%)로 시작했다.

최순실 국조특위 1차 청문회가 있었고, 박 대통령이 새누리당 대표단 회동에서 탄핵 가결 시 헌재심판 수용의사를 피력한 것으로 알려진 6() 조사에서는 11.2%(부정평가 85.7%)로 전날 대비 1.0%p 올랐고,‘국조특위 2차 청문회가 있었던 7()에는 11.9%(부정평가 84.4%)0.7%p 상승했으나, 대통령 탄핵안 발의 보고가 있었던 8()11.3%(부정평가 84.2%)로 하락한 데 이어, 박 대통령에 대한 탄핵소추안이 가결되었던 9()10.6%(부정평가 85.8%)로 하락해, 최종 주중집계는 0.4%p 오른 10.9%(부정평가 85.3%)로 마감됐다.

지역별로 대전·충청·세종(3.3%p, 9.0%12.3%, 부정평가 82.9%), 서울(2.3%p, 9.5%11.8%, 부정평가 86.3%), 연령별로는 60대 이상(2.5%p, 22.1%24.6%, 부정평가 68.7%), 지지정당별로는 국민의당 지지층(2.9%p, 2.4%5.3%, 부정평가 92.5%), 무당층(1.2%p, 4.9%6.1%, 부정평가 85.0%), 이념성향별로는 진보층(1.7%p, 3.6%5.3%, 부정평가 93.9%)에서는 오른 반면, 대구·경북(2.5%p, 17.5%15.0%, 부정평가 78.0%)과 부산·경남·울산(1.0%p, 13.1%12.1%, 부정평가 84.7%), 20(0.9%p, 2.1%1.2%, 부정평가 94.9%)30(0.9%p, 5.3%4.4%, 부정평가 91.6%), 기타정당 지지층(4.3%p, 9.4%5.1%, 부정평가 90.6%)에서는 내린 것으로 조사됐다.

지난 9일 탄핵 직무정지 직전 마지막 박 대통령 국정수행 지역 및 계층별 지지도를 보면 지역별로 서울(긍정평가 11.8%, 부정평가 86.3%), 경기·인천(긍정 9.2%, 부정 87.0%), 대전·충청·세종(긍정 12.3%, 부정 82.9%), 강원(긍정 16.9%, 부정 79.2%), 부산·경남·울산(긍정 12.1%, 부정 84.7%), 대구·경북(긍정 15.0%, 부정 78.0%), 광주·전라(긍정 4.7%, 부정 90.8%), 제주(긍정 12.3%, 부정 83.8%) 등이었다.

연령별로는 20(긍정 1.2%, 부정 94.9%), 30(긍정 4.4%, 부정 91.6%), 40(긍정 4.1%, 부정 93.7%), 50(긍정 16.3%, 부정 81.5%), 60대 이상(긍정 24.6%, 부정 68.7%). 지지정당별로는 민주당 지지층(긍정 1.6%, 부정 97.8%), 새누리당 지지층(긍정 44.9%, 부정 50.1%), 국민의당 지지층(긍정 5.3%, 부정 92.5%), 정의당 지지층(긍정 2.6%, 부정 95.1%), 기타정당 지지층(긍정 5.1%, 부정 90.6%), 무당층(긍정 6.1%, 부정 85.0%) 등이었다. 이념성향별로는 보수층(긍정 25.5%, 부정 71.7%), 중도층(긍정 5.9%, 부정 91.9%), 진보층(긍정 5.3%, 부정 93.9%) 등이었다.

이번 조사는 5~9일까지 5일간 전국 19세 이상 유권자 2,517명을 대상으로 무선 전화면접(20%), 스마트폰앱(40%), 무선(25%)·유선(15%) 자동응답 혼용 방식으로 조사했고, 응답률은 전체 13.1%.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서 ±2.0%p이며 일간으로는 5일간 모두 95% 신뢰수준에서 ±3.1%p. 자세한 내용은 중앙선거여론조사공정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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