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폴리뉴스 이나희 기자] 정부는 유럽 난민들을 위해 작년에 이어 올해에서 200만불 규모의 인도적 지원을 제공키로 결정했다.

16일 외교부는 지중해를 통해 유럽으로 유입되는 난민들이 겪는 인도적 위기 상황이 계속됨에 따라, 그리스, 아르메니아, 세르비아 등 3개 난민 경유국에 대해 각각 80만불, 70만불, 50만불 수준의 인도적 지원을 제공한다고 밝혔다.

현재 이들 3개국으로의 시리아, 이라크 등 난민 유입이 지속되고 있으며, EU 회원국들로 향하는 난민들의 루트가 차단되면서 난민 적체 문제 또한 심화돼 난민 수용비용 증가, 동절기 대비 문제 등 인도적 상황이 악화되고 있는 상황에 따른 것이다.

이번 지원은 양자 및 유엔난민기구(UNHCR) 등 다자채널을 통해 이루어질 예정이며, 난민 문제 장기화로 인한 난민 경유국들의 경제․사회적 어려움을 완화하는데 기여하기 위함이다.

한편 UNHCR에 따르면, 2016년 현재 그리스 내 유입된 난민‧이주민 수는 17만 2천여 명, 아르메니아 내 난민 수는 1만 9천여 명, 세르비아 내 난민 수는 7천여 명 정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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