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정농단’ 사태 관련 KBSㆍMBC 책임론 ‘있다86.5% vs 없다6.6%’
지난 29일 실시한 조사에 따르면 헌재의 박 대통령 탄핵 심판과 관련해 응답자의 72.0%는 헌재가 박대통령을 ‘탄핵해야’ 한다고 답했고, 23.4%는 ‘기각해야’ 한다고 답해 탄핵 찬성여론이 3.1배가량인 48.6%p 높았다(무응답 : 4.6%).
계층별로 ▲남성(탄핵 72.0% vs 기각 23.9%) ▲여성(72.0% vs 22.8%) ▲19/20대(87.4% vs 8.3%) ▲30대(85.6% vs 10.7%) ▲40대(82.6% vs 16.5%) ▲50대(65.0% vs 30.7%) ▲60대(47.2% vs 43.8%) ▲서울(77.3% vs 20.2%) ▲경기/인천(70.1% vs 24.4%) ▲충청(73.4% vs 20.6%) ▲호남(89.6% vs 8.6%) ▲대구/경북(55.0% vs 40.3%) ▲부산/울산/경남(66.0% vs 27.6%) ▲민주당(96.4% vs 2.4%) ▲국민의당(83.2% vs 13.8%) ▲개혁보수신당(68.4% vs 24.3%) ▲무당층(57.9% vs 33.1%) 등에서는 ‘탄핵해야’ 한다는 응답이 더 높았다.
대구/경북에서만 탄핵 찬성 의견이 60% 미만으로 다른 지역과 온도차 있었고 연령별로는 60대 이상에서만 50% 미만이었다. 탄핵을 기각해야 한다는 의견은 ▲새누리당(탄핵 18.9% vs 기각 73.7%) 지지층과 ▲18대 대선 박근혜 투표층(45.0% vs 47.7%)에서만 ‘기각해야’ 한다는 응답이 높았다.
‘국정농단’ 사태 관련 KBSㆍMBC 책임론 ‘있다86.5% vs 없다6.6%’
성ㆍ연령ㆍ지역ㆍ정파를 불문하고 전 계층에서 모두 공영방송인 KBS와 MBC의 책임론에 77~96%가량이 공감하는 가운데 특히 ▲30대(91.4%) ▲충청(91.5%) ▲대구/경북(91.6%) ▲화이트칼라(90.6%) ▲학생(95.5%) 등에서는 90%를 상회했다. 2014년 4월 세월호 참사 이후 심화된 신뢰도와 시청률 하락으로 위기에 처한 공영방송이 어떻게 시청자들의 신뢰를 다시 회복할 수 있을지 귀추가 주목된다.
이 조사는 지난 29일 전국 만19세 이상 휴대전화가입자 1,031명을 대상으로 컴퓨터자동응답시스템을 이용 임의걸기(RDD)로 진행했다. 표본오차는 95%신뢰수준에 ±3.1%p다(응답률 : 4.1%). 자세한 내용은 중앙선거여론조사공정심의위원회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