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주‘P10’내년 2분기 완공…야스와 증착장비 공동개발중

LG디스플레이 한상범 부회장이 지난 달 4일(현지시간)미국 라스베이거스 CES 2017에서 가진 기자간담회에서 2017년 사업전략을 설명하고 있다.  사진=LG디스플레이 제공
▲ LG디스플레이 한상범 부회장이 지난 달 4일(현지시간)미국 라스베이거스 CES 2017에서 가진 기자간담회에서 2017년 사업전략을 설명하고 있다. 사진=LG디스플레이 제공

LG디스플레이(대표이사 부회장 한상범)가 세계 최대 10세대 유기발광다이오드(OLED) 생산 라인 계획을 야심차게 전개하고 있다.

7일 업계에 따르면 LG디스플레이는 현재 건설되고 있는 파주 P10 공장을 10세대 OLED 생산 라인으로 구축하기로 가닥을 잡았다. 국내 장비기업 야스와 공동으로 10세대용 OLED 증착 장비를 개발하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야스는 LG디스플레이에 양산용 8세대 OLED 증착 장비를 공급했다. 8세대에서 쌓은 경험을 바탕으로 10세대용 장비 개발에 속도를 내고 있다.

LG디스플레이는 파주에 건설되고 있는 P10을 내년 2분기까지 완공한다. 6세대 OLED 1개 생산 라인 구축에 약 1조원이 투자되는 것을 감안하면 앞으로 3조원 이상이 P10에 투입된다. P10에서는 미래 디스플레이 시장에 대응할 대형 OLED와 중소형 플렉시블 OLED를 양산할 것으로 보인다. 10세대 라인 가동시, OLED 생산 단가 큰 폭으로 하락, 대형 OLED TV 보급 급물살 전망이다.

LG디스플레이는 6세대 OLED 1개 생산 라인 구축에 약 1조원이 투자 감안, 앞으로 3조원 이상을 P10 에 투입할 예정이다.

P10은 미래 디스플레이 시장에 대응해 대형 OLED 및 중소형 플렉시블 OLED를 양산할 예정이다.


업계에 따르면 내년부터 LG디스플레이 대형 OLED 패널 사업에서 영업 흑자가 예측된다. 올해 패널 생산 능력 확대를 통해 일정 수준의 수율을 확보한 상황에서 공급 물량이 늘어나기 때문에 이익 폭이 대폭 증가될 전망이다.

한편 LG디스플레이는 지난해 4분기 기준으로 55인치 기준 풀HD 패널에 이어 초고화질(UHD) 패널에서도 골든 수율을 달성했다. 골든 수율은 통상 80% 이상 수율을 의미한다. LG디스플레이는 지난해 2분기부터 대형 OLED 패널 사업에서 에비타(EBITDA, 법인세·이자·감가상각비 차감 전 영업이익) 흑자를 기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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