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폴리뉴스 송경남 기자] 올 2분기 경기도에서 2만4000가구가 신규 분양한다.

28일 부동산전문 리서치업체 리얼투데이의 조사에 따르면 2분기(4~6월) 경기지역에서는 28개 단지, 2만4423가구(임대 제외)가 분양된다.

그동안 경기도 분양시장은 봄 성수기인 2분기에 통상적으로 연중 분양 물량의 30% 이상이 집중됐다. 지난해 2분기에는 전체의 34%, 2015년에는 전체의 29%가 2분기에 집중됐다.

하지만 올해는 조기대선이 변수가 돼 물량이 줄었다. 어수선한 분위기 탓에 수요자들의 관심을 끌기가 어려울 것이라는 판단에 분양을 연기하는 건설사가 늘고 있다.

공공분양 단지들은 대부분 기존 일정을 고수하고 있으나 소규모 민간분양 단지를 공급하는 중소형 건설사 중에는 아예 하반기로 일정을 미룬 곳도 적지 않다.

분양 예정 물량은 김포시가 5457가구로 가장 많다. 이어 안산시(2872가구), 시흥시(2519가구), 고양시(2376가구), 화성시(2312가구), 의정부시(2055가구) 순이다.

고양에서는 분양 물량이 삼송·지축·향동 등 택지개발지구에 분산돼 있다. 동원개발은 4월 삼송택지개발지구 M2블록에서 ‘삼송2차 원흥역 동원로얄듀크 비스타’를 분양한다. 지하 3층~지상 36층, 3개 동, 전용 84㎡ 312가구 규모다. 지하철 3호선 원흥역의 7·8번 출구에 인접해 있다.

금강주택은 5월 군포 송정지구 C1블록에서 ‘군포 송정지구 금강펜테리움 센트럴파크 3차’를 공급한다. 지하 1층~지상 25층, 전용 76·84㎡, 750가구 규모다. 지하철 1·4호선, 영동고속도로 등 사통팔달의 교통망과 쾌적한 주거환경을 갖추고 있다.

남양주시 다산자금지구에서는 5월 ‘다산신도시 신안인스빌 퍼스트파크(B3블록)’가 분양에 나선다. 지하 2층~지상 29층, 11개 동, 84㎡ 총 1282가구 규모의 대단지다. 뛰어난 강남접근성과 생활편의성으로 최근 완판 행진을 이어가고 있는 곳이다.

포스코건설은 평택시 동삭지구에서 5월 ‘동삭 센토피아 더샵’을 공급한다. 59~84㎡ 5100가구 중 1100가구가량이 일반에 분양될 예정이다. KTX 지제역과 고덕국제신도시가 인접해 있다.

안양시에서는 반도건설이 4월 ‘안양 명학역 유보라 더 스마트’를 분양한다. 지하 3층~지상 26층, 3개 동, 59·61㎡ 200가구 규모다. 지하철 1호선 명학역 바로 앞에 있다.

한국토지주택공사(LH)도 ‘시흥 은계지구 B1블록’과 ‘화성 동탄2신도시 A7블록’에서 공공분양을 진행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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