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BS CNBC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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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폴리뉴스 이나희 기자] 인류학자 조한혜정 교수가 자동화 시대에 많은 직업이 사라질 것이라고 경고했다.

13일 방송되는 SBS CNBC ‘제정임의 문답쇼, 힘’에 출연한 조한혜정 연세대 명예 교수는 “(산업) 자동화로 인해 직업이 사라져 우리 아이들은 30년 동안 죽음의 골짜기를 건너게 된다”며 “아이들을 스스로 일거리를 만들어낼 수 있는 사람으로 길러야 한다”고 말문을 열었다.
 
이어 최근 최악의 실업난을 겪고 있는 청년 문제와 관련해, 근본적인 교육개혁을 강조하며 “스펙 쌓기에만 몰두하는 교육에서 벗어나, 대안 학교, 마을 공동체 등 자신이 환영 받는 ‘환대 공간’에서 또래와의 소통을 통해 사회구조를 이해하고 자기 존재를 발견 하도록 해야 한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이런 과정들을 통해 자기자신에 대해 정확히 파악하고 문제 해결력을 길러 일거리를 찾아낼 수 있다는 것.
 
그녀는 “‘오디세이 학교’(고1 학생이 1년 동안 대안학교에서 수업을 받고 난 후 기존의 학교로 복귀하는 제도)와 대학 진학 전 학업을 잠시 중단하고 진로를 모색하는 ‘갭이어(gap-year)제도’가 대안이 될 수 있다”고 덧붙였다.

즉 준비 없이 시행함으로써 학원을 보내는 학원학기로 변질된 자유학기제를 보다 철저히 보완함으로써 4차 산업사회에 대비한 교육의 기회로 삼아야 한다는 주장이다.
 
이밖에 방송은 ‘부모 성(姓) 함께 쓰기 운동’을 하게 된 계기와 공동육아로 시작해 대안학교 ‘성미산학교’를 세우기까지의 과정, 탈핵 문제를 놓고 부부싸움을 하는 이유 등에 대해서도 전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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