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합뉴스 자료화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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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폴리뉴스 이나희 기자] 박관천 전 경정이 김기춘 전 비서실장과 우병우 전 수석이 최순실을 모른다고 한 것에 대해 기막혀 했다.

박 전 경정은 22일 오후 MBN ‘뉴스와이드’에 출연해 청문회 보면서 가장 기막힌 대목을 묻는 질문에 “김기춘 실장이 최순실을 모른다고 했는데 박영선 의원이 영상을 제시하니 그 때 기억난다고 했는데 그런 기억은 국정을 보좌했으니 대통령이 이 지경이 된 것이 아니냐”고 했다.

또 우병우 전 수석이 최순실을 모른다고 한 것에 대해서는 “제가 (정윤회 문건)으로 조사 받던 2014년 12월 2015년 1월에 당시 청와대는 내가 작성했던 문건을 복합출력기에 뽑아서 검찰에 줬다”고 했다.

이어 그는 “당시 우병우는 민정비서관이었고, 통상 검찰이 자료 요청하면 민정에 요청한다”고 전하며 “그 민감한 문건을 (우 전 수석이)판단 못할 정도는 아니다”며 “그 민감한 문건을 보지도 않고 줬다는 것이 가능성이 있는지 되묻고 싶다”고 반문했다.

또 이날 박 전 경정은 최순실이 권력서열 1위라고 한 것에 대해 ‘청와대 곳곳에서 입김이 느껴진 것 때문이냐’는 질문에 “부인하지 않겠다”고 짤막하게 전하기도 했다.

뿐만 아니라 ‘정윤회 문건’이라는 네이밍에 대해 “원래 VIP최측근 정윤회 동향이라며 정윤회 문건 네이밍은 언론이 만든 것”이라고 했다.

또 정윤회 동향을 파악할 당시 최순실이 아닌 이유에 대해 “처음 지시 받은 내용은 대통령 비서실장 교체에 대한 발언이 누구 입에서 나왔는지 하는 것이었다”며 “그 과정에서 최순실도 포함한 것”이라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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