알버트 아인슈타인은 “문화의 가치를 소중히 하는 사람이라면 평화주의자가 아닐 리가 없다”는 명언을 남겼다. 이번 주말 가족구성원이나 연인으로서 평화주의를 실천해보는 것은 어떨까? 경기도 성남시 분당구 서현역 일대에서 가족 나들이나 커플 데이트로 가볼만한 문화공연과 맛집 등을 알아본다.

우선 24일(토) 저녁 7시30분 성남 중앙공원 야외공연장에서는 2017 파크콘서트의 일환으로 가족오페라 ‘마술피리’가 무료로 진행된다. 모차르트의 여타 유명 오페라와 달리 서민적인 내용과 형식의 마술피리는 가곡, 민요, 종교음악, 화려한 오페라 음악 등 다양한 음악장르가 섞여 있어 시대와 계층을 뛰어넘어 남녀노소 누구나 편안하게 즐길 수 있는 곡으로 통한다. 성남 중앙공원 근처의 서현역에는 수제버거, 일식, 아이리쉬펍 등 다양한 메뉴의 맛집이 많아 데이트를 즐기기에도 좋다.

이매동 성남아트센터 큐브미술관 반달갤러리에서 23일(금)부터 열리는 청년작가전 ‘서영덕: 묵고 메디테이션’도 가볼만하다. 체인과 용접을 주재료와 작법으로 한 작품은 절망과 고통, 가능성과 희망을 반복해서 표현한다. 이를 통해 작가는 타의적인 인간관계와 물질에 얽매인 삶에 속박되어 있는 현대인과 우리들의 모습을 보여준다. 성남 아트센터와 이매역 근처에는 샤브샤브, 한식 등 오래된 맛집 등이 자리잡고 있어 전시 관람 전후 먹거리 고민을 덜 수 있다.

든든하고 영양 가득한 한끼를 위해 문화체험 전후로 식사 시간에 조금 더 투자를 해본다면 경기도 성남 맛집으로 유명한 ‘진진반상’에 가보는 것도 추천할 만 하다. 판교 테크노밸리에 있는 한상차림 한정식집인 ‘진진반상 분당점’은 녹색 소비자 연대가 발표한 2016년 티맵 이용자들이 많이 찾은 전국 100대 맛집 중 30위에 오른 곳이다.

스타트업과 첨단기술의 도시 판교에 있는 한상차림 한식집답게 직원들이 상을 밀고 와 상채로 테이블에 끼우는 진풍경을 볼 수 있다. 돌솥영양밥을 중심으로 간장 게장, 돼지 불고기, 우렁 쌈장, 고등어 무우 조림, 비지찌개, 나물류 등 다양한 종류의 균형 잡힌 30첩 반상을 평일, 주말 동일한 금액으로 저렴하게 제공하고 있다. 400석 규모의 매장은 고급 한식 레스토랑 분위기에 개별 룸도 많아 가족 모임이나 데이트 장소로 이용하기 좋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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