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목민들이 즐겨먹던 양고기는 고단백 저지방 스테미너 음식으로 점차 많은 이들이 즐기는 음식이 되었다. 당뇨와 혈압을 다스리고 피부미용과 골다공증에도 좋은 효능으로 돼지고기나 소고기에 비해 철분, 칼슘, 아연 등의 영양성분을 많이 함유하고 있다. 양고기는 소고기보다는 옅고 돼지고기보다는 진한 선홍색을 띤다. 또한 가늘고 조직이 약하기 때문에 소화가 잘되고 특유의 향을 가지고 있는 것이 특징이다.

이러한 양고기 특유의 향 때문에 쉽게 접하지 못했던 음식이었다. 보통 1년 이상 된 머튼(Mutton)을 사용하기 때문인데, 1년 이상 된 성숙한 양고기는 향이 강하여 이 특유의 향을 약화시키기 위해 조리할 때 민트나 로즈메리를 사용한다.



그러나 최근에는 양고기와 양꼬치를 전문적으로 다루는 전문점이 점차 생겨나며 대중화되어 가고 있는 추세다. 전문점에서는 양고기 특유의 냄새 없이 한국인의 입맛에 맞게 변형시켜 차별화를 두고 있는데, 강남 신사 맛집 ‘램쿡’ 또한 양고기 중에서도 최고급으로 손꼽히는 1년 이하의 어린양 램(Lamb)을 사용함으로써 특유의 냄새를 없애고, 부드러운 육질이 살아 있는 양갈비와 양꼬치를 제공하는 곳으로 알려져 있다.



이 집은 한국식퓨전 양꼬치전문점으로 기타 요리는 없이 구이류와 전골, 후식류를 맛볼 수 있다. 또한 세련된 인테리어의 깔끔한 분위기에서 양고기를 특유의 냄새 없이 즐길 수 있어 데이트코스와 회식과 같은 단체모임 장소로도 종종 이용된다고 업체 측은 설명한다.

양고기 중에서 고급으로 꼽히는 양갈비는 청정지역 뉴질랜드, 호주산 1년 미만의 가슴 쪽 프랜치랙을 사용한다. 프랜치랙은 양 한 마리에 2% 정도만 나오는 귀한 부위로, 보통 특급 호텔에서만 사용하는 최상급 고기로 통한다.



양꼬치는 양고기의 갈비살을 사용하여 향신료로 냄새를 가리지 않고, 간단하게 특제 양념으로 살짝 밑간만 하여 감칠맛 도는 양고기 본연의 맛을 느낄 수 있도록 하고 있다. 이러한 정직함으로 먹거리X파일에 착한 양고기집으로 소개되었으며, 생생정보통 소문난 맛집에 양다리가 통째로 들어간 양다리버섯전골 맛집으로도 출연한 바 있다.

숯불에 구워먹는 베스트메뉴 VIP 양갈비 외에도 양꽃등심, 고급양갈비, 등갈비꼬치, 양꽃갈비살, 양갈비살꼬치, 양꼬치 등의 구이류를 은은한 숯불의 향과 함께 맛볼 수 있다. 또한 한국인의 입맛에 맞는 얼큰이칼국수와 된장찌개와 같은 메뉴들이 후식으로 준비되어 있으며, 양고기와 함께 즐기면 풍미가 사는 와인도 다양하게 마련되어 있어 취향에 맞게 선택해 즐길 수 있다.

강남양갈비 전문점 램쿡 관계자는 “어린양의 고급부위를 사용한 VIP양갈비는 소고기처럼 살짝 구워 먹으면 부드러운 식감으로 맛볼 수 있다”며 “보통 쯔란과 함께 즐기지만 냄새 없는 어린양고기 사용으로 소금에만 찍어 먹어도 담백하게 양고기를 즐길 수 있다. 또한 늦게까지 양고기를 즐기려는 사람들을 위해 새벽 4시까지 영업을 한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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