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하위 3곳 부산-대구-인천, 주민생활만족도 1위 세종시

[폴리뉴스 정찬 기자] 여론조사전문기관 <리얼미터>는 8월 정례 광역자치단체 평가 조사에서 충청남도가 58.6%의 긍정평가(잘한다)로 7월 조사 대비 0.3%p 하락했으나 1위를 기록했다고 11일 밝혔다.

조사결과에 따르면 충남도정에 이어 세종특별자치시는 3.6%p 하락한 57.8%를 기록하며 2위로 한 계단 내렸고, 전라남도 역시 2.4%p 내린 54.4%로 3위를 유지했다. 권역별로는 수도권에서 서울(48.8%)이 1위, 이어 경기(39.0%), 인천(34.2%) 순으로 긍정평가가 높았고, 충청권에서는 충남(58.6%)이 1위, 다음으로 세종(57.8%)과 충북(41.9%), 대전(39.7%) 순이었다.

영남권에서는 울산(48.7%)이 1위, 이어 경북(44.7%)과 경남(36.8%), 대구(33.6%), 부산(31.0%) 순이었고, 호남권에서는 전남(54.4%)이 1위, 다음으로 전북(46.1%)과 광주(39.1%) 순으로 집계됐다. 긍정평가가 가장 낮은 시·도 최하위 3곳은 부산(31.0%)과 대구(33.6%), 인천(34.2%)으로 조사됐다.

전국 광역 시·도정 긍정평가는 43.5%로 7월 대비 1.4%p 내린 반면, 부정평가는 41.4%로 1.3%p 오른 것으로 나타났다.

전국 시·도 교육행정 평가 톱3, 1위 세종, 2위 전남, 3위 광주

전국 시·도 교육청 교육행정 평가 부문에서는 세종시교육청이 46.9%의 ‘잘한다’는 긍정평가로 7월 조사 대비 1.9% 내렸으나 1위로 올라섰다. 이어 전남도교육청이 4.3%p 내린 45.7%를 기록하며 2위로 한 계단 하락했고, 광주시교육청 역시 1.6%p 내린 45.0%로 3위를 이어갔다.

긍정평가가 가장 낮은 최하위 3개 교육청은 인천시교육청(25.1%)과 대구시교육청(27.4%), 울산시교육청(27.4%)으로 집계됐다. 8월 전국 시·도 교육청의 교육행정 긍정평가는 36.2%로 7월 대비 1.8%p 내린 반면, 부정평가는 44.6%로 1.5%p 오른 것으로 나타났다.

주민생활 만족도 톱3, 세종, 전북, 충북

전국 광역 시·도 주민생활 만족도에서는 세종특별자치시가 65.4%를 기록하며 2달 연속 전국에서 가장 높은 만족도를 나타냈고, 이어 전라북도(62.4%)가 2위, 충청북도(60.5%)가 3위로 톱3에 올랐다.

주민생활 만족도가 가장 낮은 지역은 대구(50.1%)로 조사됐고, 이어 부산과 경북이 각각 50.4%, 51.9%로 뒤를 이었다. 수도권에서는 서울이 55.3%의 주민생활 만족도로 가장 높았고, 다음으로 경기(55.1%), 인천(53.3%) 순이었다.

광역시와 도를 비교하면, 9개 도의 주민생활만족도는 58.0%, 특별시 포함 8개 광역시는 56.1%로 오차범위(±3.1%p) 내에서 도가 시에 비해 주민생활 만족도가 높았다. 8월 전국 광역 시·도의 평균 주민생활 만족도는 7월 대비 0.2%p 소폭 하락한 57.1%, 불만족도 역시 7월 대비 0.1%p 소폭 내린 35.1%로 집계됐다.

이번 조사는 유선 임의전화걸기(RDD) 자동응답(IVR) 방식으로 8월 31일부터 3일까지 4일간 전국 19세 이상 시·도 주민 8,500명(시·도별 500명)을 대상으로 실시했고, 통계분석은 ‘2개월 이동(two-month rolling)’ 시계열 자료 분석 기법에 따라 17,000명을 대상으로 하였다. 시·도별 표집오차는 95% 신뢰수준에서 ±3.1%p, 응답률은 3.5%이다.

SNS 기사보내기

기사제보
저작권자 © 폴리뉴스 Polinews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