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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폴리뉴스 이나희 기자] 남경필 경기도지사는 상인들을 격려하며 전통시장을 청•장년이 어우러진 일자리 시장으로 진화하는데 힘쓰겠다고 밝혔다.

남경필 지사는 13일 오후 6시 수원 화성행궁 앞 광장에서 개막한 ‘2017 경기도 우수 전통시장 박람회’에 격려사를 통해 “경기도가 최근 공격적인 전통시장 육성정책을 펼친 결과, 양적•질적 성장을 동시에 이룰 수 있었다”며, “전통시장은 6만여 일자리의 보고이자 서민경제의 중심이다. 앞으로도 소상공인과 전통시장을 지속지원하고 창업 생태계가 안정적으로 자리 잡을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날 개막행사에는 남경필 지사, 염태영 수원시장, 김호겸 경기도의회 부의장, 남경순 도의회 경제과학기술위원장, 박동현 도의회 예산결산특별위원장, 김영신 경기지방중소벤처기업청장, 김진관 수원시의회 의장, 봉필규 경기도 상인연합회장을 비롯한 경기도 및 경기도의회, 수원시, 유관기관, 상인회, 지역주민 등 500여명이 참석했다.

‘경기도 우수 전통시장 박람회’는 전통시장 우수사례 전파 및 이용 활성화 계기를 마련하고자 열린 행사로, 경기도와 수원시, 중소벤처기업부가 주최하고 전국시장상인연합회 경기지회가 주관한다.

‘나눔, 화합, 소통’을 테마로 13일부터 15일까지 진행될 이번 박람회에는 도내 전통시장 216곳이 참여한 가운데 총 150여개의 다채로운 부스를 마련했다. 관람객들은 매일 아침 10시부터 저녁 10시까지 이곳에서 각종 먹거리와 즐길거리, 볼거리, 살거리 등을 만나볼 수 있다.

먼저 ‘전통시장관’에서는 특화된 시장의 우수상품들을 전시•홍보하게 되며, 이중 타 시도의 특산품들을 소개하는 코너도 함께 마련해 지역 간 상생협력의 장을 만들 방침이다. 또한 ‘먹거리 장터’에서는 각 시장의 유명 먹거리 등을 구입해 맛볼 수 있으며, ‘체험 부스’에서는 달고나 만들기 등 시장에서 판매하는 상품들을 직접 만들어 보는 체험이 가능하다.
 
아울러 경기도와 시군에서 추진 중인 각종 전통시장•소상공인 정책 및 사업을 소개하는 홍보관은 물론, 광명시장 떡갈비, 오산시장 양꼬치, 안성시장 송송떡복이, 안양 호계시장의 마늘닭강정, 지역 명물로 자리잡아가고 있는 평택 통복시장 청년상인 흑마늘 갈릭스테이크 등의 코너를 배치시켜 행사를 더욱 풍성하게 만들 전망이다.

관람객들을 위한 다양한 공연 프로그램과 체험 이벤트도 마련됐다.  개그맨 김명덕 씨, 가수 진성 씨 등 인기 연예인들의 공연, 시장 동아리 공연, 퓨전국악, 지역 예술단체 공연 등 각종 문화 공연은 물론, 버스킹 및 힙합 공연을 통해 세대를 아우르는 축제를 만든다.

이 밖에도 전통시장 진흥에 힘쓴 유공자 60명에 대한 표창 수여식도 진행되며, 상인 노래자랑, 전통놀이 체험 행사, 경품 추첨 등 상인과 관람객들이 함께 어울릴 수 있는 참여 프로그램도 인기를 끌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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