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주당도 동반상승, 민주50% >한국12%-국민7%-정의6%-바른5%

[폴리뉴스 정찬 기자] 한국사회여론연구소(KSOI)는 문재인 대통령 국정수행 지지도를 조사한 결과 지난 9월보다 소폭 상승해 80%에 근접했으며 더불어민주당 지지도 역시 동반상승하며 50%에 육박했다고 15일 밝혔다.

지난 13~14일 양일간 실시한 조사결과에 따르면 문 대통령의 국정운영에 대해 물은 결과 79.5%가 ‘잘하고 있다’(매우 잘하고 있다 33.8%, 어느 정도 잘 하고 있다 445.7%)고 응답했다. 이는 지난 9월 조사에 비해 소폭(1.3%P) 상승한 결과로 연령별로 50대(8.0%P)와 30대(3.2%P), 지역별로 대전/충청/세종(9.9%P)과 인천/경기(7.5%P), 대구/경북(4.2%P), 직업별로는 기타/무직(11.0%P)층과 학생(4.3%P)층의 상승폭이 큰 것으로 나타났다. 반면, 40대(-6.9%P), 부산/울산/경남(-8.7%P), 블루칼라(-3.2%P)층에서는 하락한 것으로 조사됐다.

‘잘 못하고 있다’는 응답은 지난달 조사 대비 0.7%P 하락한 19.5%로 나타났으며, 잘 모름/무응답은 1.0%였다. 이는 대북문제와 관련한 야당과 보수층의 공세에 불구하고 이명박 전 대통령 시절 국정원의 선거개입 문제 등 문재인 정부의 검찰과 국정원등 권력기관에 대한 적폐청산 움직임이 국정운영지지도에 긍정적 영향을 준 것으로 판단된다.

문재인 대통령의 국정운영 ‘긍정 평가층’(795명)을 대상으로 문재인 대통령이 국정운영을 잘하고 있다고 생각하는 이유에 대해 물은 결과, 응답자의 32.7%가 문재인 대통령의 ‘국민과의 소통 및 공감’이라고 답했으며, ‘적폐청산 및 부정부패 척격을 위한 노력’이 23.0%로 2순위로 나타났다.

정기조사 실시 이후 줄 곧 3순위로 나타났던 ‘적폐청산 및 부정부패 척격을 위한 노력’이라는 응답이 지난달에 비해 9.3%P 상승하며 2순위로 올라선 것은, 문재인 정부의 적폐청산 움직임에 대해 국민들의 공감도가 높기 때문으로 풀이된다. 다음으로 ‘약속이행을 위한 노력’(13.5%), ‘일자리 창출을 위한 노력’(8.8%), ‘안정적 국정운영’(8.6%) 등의 순으로 조사되었다.

부정평가 이유로는 ‘대북정책 및 안보정책 미흡’이 지난달에 이어 32.1%로 가장 높았고, 다음으로 ‘리더십 부족과 불안한 국정운영’이라는 의견이 16.9%로 2순위로 나타났으며, ‘청와대 참모진 및 내각 인사 실패’(11.9%)라는 의견이 뒤를 이었다.

文대통령 향후 국정운영 전망 ‘잘 할 것이다’ 79.8%
 
문재인 대통령의 높은 국정운영지지도가 당분간은 지속될 것으로 보인다. 문 대통령의 향후 국정운영에 대해 ‘잘 할 것’이라는 의견이 79.8%(매우 잘 할 것 28.5%, 어느 정도 잘 할 것 51.2%)로 매우 높게 나타났다. 반면, ‘잘 하지 못할 것이다’라는 의견은 16.8%에 불과했으며, ‘잘 모르겠다’는 응답은 3.5%로 조사되었다.

문재인 대통령이 앞으로 국정운영을 ‘잘 할 것이다’는 의견은 연령별로 30대(91.8%)와 40대(89.2%), 20대(86.2%)에서 매우 높게 나타났으며, 지역별로는 대전/충청/세종(87.8%)과 광주/전라(87.3%), 직업별로는 학생(91.7%)과 화이트칼라(89.4%)층에서 높은 것으로 조사되었다.정치적 이념성향별로는 ‘진보’층에서 94.8%로 가장 높았으며, ‘중도’층에서도 79.6%로 매우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주요현안별로 문재인 정부의 적폐청산 및 부정부패 척결 활동에 대해 찬성한다고 답한 응답자층에서 91.4%, 그리고 적폐청산 논란과 관련해 ‘엄정하게 진실을 규명해야 한다’는 주장에 공감한 응답자층에서 93.0%가 문재인 대통령의 향후 국정운영에 긍정적으로 전망하고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

민주당 49.7%, 한국당, 12.2%, 국민의당 6.9%, 정의당  5.6%, 바른정당 5.2%

정당지지도 조사에서는 더불어민주당이 49.7%를 기록해 정기조사를 실시한 6월 이후부터 1위 자리를 굳건히 지켰다. 다음으로 자유한국당이 12.2%를 기록해 2위로 나타났으며, 국민의당 6.9%, 정의당 5.6%순이었고 소속의원들 탈당 움직임으로 인해 원내교섭단체 붕괴 및 분당 위기감이 고조되는 바른정당은 5.2%를 기록했다. ‘지지정당이 없다’는 응답은 16.8%였으며, 기타 정당 1.7%, 모름/무응답은 1.9%였다.

민주당은 지난 9월 조사에 비해 소폭(1.8%P) 상승했으며, 연령별로 30대(61.7%)와 20대(56.2%), 40대(55.3%)에서 높은 지지를 받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지역별로는 광주/전라지역이 62.8%로 가장 높게 나타났고, 다음으로 인천/경기(52.9%), 대전/충청/세종(51.0%), 서울(50.7%)지역에서도 과반이 넘는 지지를 받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으며, 부산/울산/경남지역도 지난달에 비해 9.0%P 상승한 45.5%를 기록해 과반에 육박한 것으로 조사되었다.

한국당(12.2%)은 연령별로 60세 이상(24.4%), 지역별로 대구/경북(22.2%)과 부산/울산/경남(21.1%), 대전/충청/세종(16.6%) 지역에서 지지도가 높게 나타났으며, 직업별로 기타/무직(22.3%)층과 가정주부(16.6%)에서 다소 높은 지지를 받고 있는 것으로 조사되었다. 정치적 이념성향별로는 보수층에서 30.5%로 바른정당(8.5%)을 크게 앞선 것으로 나타났다.

국민의당(6.9%)은 지난달에 비해 소폭 상승했으며, 이는 연령별로 40대(4.4%P)와 50대(4.2%), 지역별로는 광주/전라(8.2%P)에서 상승한 결과에 따른 것으로 판단된다. 다만 광주/전라지역에서 더불어민주당(62.8%)에 훨씬 못 미치는 11.9%로 나타나, 지지도 격차를 줄이지 못하고 있는 것으로 조사되었다.

정의당(5.6%)은 연령별로 30대(8.3%), 지역별로 서울(8.2%), 직업별로 화이트칼라(7.6%), 정치이념별로 진보층(9.2%)에서 지지도가 다소 높게 나타났으며, 바른정당(5.2%)은 연령별로 60세 이상(6.7%)과 20대(6.6%), 지역별로는 대구/경북(6.8%)지역에서 지지도가 다소 높은 것으로 조사됐다.

이번 조사는 전국 만 19세 이상 성인 남녀 1034명을 대상으로 지난 13일~14일 이틀에 걸쳐 유무선 RDD(무선 77.7%, 유선 22.3%)전화면접조사 방식으로 실시했으며,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서 ±3.0%p수준이며, 응답률은 13.4%다. 자세한 내용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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