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25회
1.숭어잡이 인생 35년, 강화 이선장
2.아메리칸 소울 푸드! 치킨와플
3.콩 농사꾼의 두부 밥상
4.구두쇠 시어머니는 못 말려

1. [짠내 나는 바다 인생] 숭어잡이 인생 35년, 강화 이선장 

오늘의 주인공을 찾으러 온 곳은 수도권의 보물섬, 인천 강화도!

이곳엔 35년간 강화 앞바다를 지켜온 이강열 씨가 있다. 숭어 잡이로 바쁜 나날을 보내고 있다는 강열씨. 사실, 강열씨가 처음부터 배를 탄 건 아니었다. 대학을 졸업하고 직장 생활을 하며 여느 평범한 회사원처럼 살아가던 강열씨.

그러던 어느 날, 아버지가 갑자기 병환이 깊어졌다는 소식을 듣고 강열씨는 직장도 그만두고 다시 고향을 찾았단다. 아버지가 돌아가시고 홀로 남은 강열씨. 그를 위로해준 건 오직 고향의 바다뿐이었다.

이제는 바다에 살고 바다와 함께 산다는 강열씨. 이제 그의 곁에는 그를 꼭 빼닮은 든든한 아들이 강열씨의 일을 돕고 있다. 아들이 더 편하고 쉬운 일을 하기 바라지만, 아버지를 도와드리고 싶다는 아들의 고집을 꺾을 수는 없다. 그렇게 아들과 같이 숭어 잡이를 다닌 지도 벌써 10년이 흘렀다.

추운 날씨에도 어김 없이 조업을 나가는 부자, 강열씨는 이때다 싶어 속에 있던 이야기를꺼내는데.. 강열씨가 아들에게 해주고 싶었던 말은 무엇일까? 바다에 살고 바다와 사는 사람들~ 짠내 나는 어촌 사람들의 바다 이야기를 만나보자.

2. [찾아라 먹스타] 아메리칸 소울 푸드! 치킨와플 

각종 SNS와 인터넷을 뜨겁게 달군 #비주얼대박 #먹스타! 오늘의 주인공은?

한국에 치맥이 있다면 미국엔 '이것'이 있다. 미국 남부지역에서 생겨나 미국에선 모르는 사람이 없다는 이 음식! 아메리칸 소울 푸드 '치킨와플' 되시겠다!

두툼한 와플 위에 올라간 노르스름한 음식의 정체는 아이스크림도, 생크림도 아니요~!! 바삭바삭~ 소리부터 맛있는 크리스피 치킨! 식당 입구부터 길게 늘어선 대기 줄로 보아 범상치 않은 맛임을 알 수 있으니~ 본토의 맛 그대로 재현한 ‘치킨와플’의 비법을 지금 공개한다.

먼저 폭신폭신한 와플은 모두 그날 준비한 수제반죽으로 만들고 있다는데~ 산란한지 3일 이내의 신선한 달걀에 오직 이곳에서만 만날 수 있는 비장의 무기 ‘피넛오일’까지 합세하면 겉은 바삭, 속은 촉촉한 와플이 완성될 지어다~

이제 와플과 환상궁합 보여줄 치킨 차례! 닭다리 살을 오직 천연 염지제을 사용해서 6시간 이상 숙성 시키고 더욱 바삭한 식감을 위해 특별한 방법으로 튀겨내고 있으니~ 짭조름한 치킨과 달콤한 와플의 이색만남 '치킨와플'을 만나러 지금 당장 이태원으로 떠나보자.

3. [자연밥상] 콩 농사꾼의 두부 밥상 

이번 자연밥상이 차려질 곳은 경기도 오산! 밭에는 정체를 알 수 없는 의문의 더미들이 곳곳에 쌓여있는데~

그 정체는 바로 6월 초에 씨를 뿌려 얼마 전에 수확한 메주 콩! 탈곡을 위해 밭에서 자연 건조로 잘 말려주고 탈곡기에서 알만 분리한 후 선별한다.

매년 직접 콩을 키우는 것이 쉽지 않지만 믿을 수 있는 음식을 내놓기 위해 노력하고 연구한다는 임성택(59) 씨. 내년이면 콩과 함께한 세월도 10년이다. 남편이 직접 기른 콩으로아내 홍미숙(58) 씨는 매일 아침 두부를 만든다.
이렇게 만들어진 뽀얀 두부는 허전한 속을 꽉 채워줄 만두소로 변신! 만두소에 들어가는 재료들 역시 모두 임성택(59) 씨 밭에서 공수해왔다고~! 식당에 쓰일 재료 대부분을 일일이 기르고 만드는 것은 번거롭지만 부부는 육수까지 직접 만들어 쓴단다.

소까지 직접 만들어 더욱더 알찬 만두와 매일 아침 새로 만든 두부를 한 데 넣어 끓인 만두두부전골 한상차림을 맛보러 지금 오산으로 떠나보자!

4. [수상한 가족] 구두쇠 시어머니는 못 말려 

경상북도 성주에 소문난 자린고비가 있다?! 불편한 다리로 매일 리어카를 끌며 고물을 주워 모으고. 남은 음식은 모조리 냉동실에 넣어둔 뒤 다시 사용하는 황순옥 (70)
여사가 그 주인공.

시장에 가서도 김밥 한 줄 사먹는 법이 없고, 십년 간 자신을 위해서 옷 한 벌 사 입은 적이 없단다. 한편, 드라마를 보며 한국에 대한 로망을 키워왔던 캄보디아 며느리 쑷까까다 씨(28).

벌써 시집온 지 7년차, 익숙해질 때도 됐지만 도저히 짠내 나는 지금의 현실을 받아들일 수가 없다는데. 모든지 아끼는 시어머니 덕에 맘 편히 먹고 싶은 음식 한 번 먹어본 적이 없고, 여행을 가는 것은 꿈도 꿀 수 없다는 것!

하지만 그보다 더 한 것은 자린고비 시어머니를 모신 지 어언 7년! 인정하고 싶지 않지만 본인이 시어머니의 행동을 어느새 닮아가고 있다는 것인데. 처음에야 시어머니의 호통에 못 이겨서 했다지만, 이제는 지나가다 새 것 같은 고물을 보면 혹시나 남이 집어갈세라 챙기고 있는 형편. 꽃다운 나이에 짠순이가 되어가는 것이 모두 시어머니 탓만 같다는 며느리!

서로 꼭 닮아있지만, 네게 더 답답하다고 이야기하는 못 말리는 고부의  이야기를 <수상한 가족>에서 만나보자.

매주 월요일~금요일 오후 6시 10분 방송

SNS 기사보내기

기사제보
저작권자 © 폴리뉴스 Polinews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