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5일 포항에서 발생한 지진으로 북구의 한 빌라 외벽이 무너져 내려 파편이 뒹굴고 있다 / 연합뉴스
▲ 15일 포항에서 발생한 지진으로 북구의 한 빌라 외벽이 무너져 내려 파편이 뒹굴고 있다 / 연합뉴스

[폴리뉴스 이나희 기자] 포항지진으로 인해 현재까지 57명이 부상을 당했고, 1,536명의 이재민이 발생했다.

16일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의 안영규 행정안전부 재난관리정책관은 2차 브리핑을 통해 “전날 14시 29분경 포항 북구 북쪽 9km에서 규모 5.4 지진이 발생했으며 현재까지 총 42회의 여진이 발생했다”고 밝혔다.

이어 “현재까지 집계된 인명 피해는 총 57명으로 그중 47명은 귀가했으며 10명은 입원 중에 있다”며 “포항에서는 1536명의 이재민이 일시 대피했다”고 밝혔다.

시설 피해로는 “사유시설 1197건, 학교 건물 균열, 상수관 누수 등 다수의 공공시설에도 피해를 입었으며 일시적인 통신 장애가 발생했고, 경주 양동마을 무첨당 등 17건의 문화재 피해도 확인됐다”고 밝혔다.

또 중대본은 향후 “유관기관과 긴밀하게 협조하면서 포항 지역의 지진 피해 수습 상황을 파악하고 지원하는 한편 각 부처가 관리하는 시설에 대한 피해 및 대책도 함께 관리하고 있다”고 했다.

우선 “산자부, 국토부, 국방부, 원안위, 문화재청은 각 소관시설에 대한 긴급 안전 점검을 실시한 바 있으며 먼저 학교 등 주요 시설에 대한 안전 조치 및 피해 시설 응급 복구에 만전을 기하겠다”고 했다.

또 “지진으로 인해 수능이 일주일 연기됨에 따라 오늘부터 행정안전부와 교육부와 합동으로 포항 지역 학교에 대한 긴급 점검을 실시하고 포항 등 피해 지역에서 전문가로 구성된 지진 피해 시설물 위험도 평가단을 지속 운영하도록 하겠다”고 했다.

더불어 “행정안전부는 국토부, 보건복지부 등 7개 부처와 경상북도 포항시로 구성된 응급복구지원단을 구성하여 피해 잔재물 처리 등 응급복구 활동을 지원하고 수능시험 전일인 11월 22일까지 응급복구 마무리 지원에 총력을 다할 계획입니다. 다음으로 이재민과 일시 대피자 구호에 만전을 기하겠다”고 설명했다.

말미에 “재난 피해자에 대한 심리지원과 치료가 이뤄질 수 있도록 행정안전부와 복지부가 사전 준비를 철저히 하겠으며 아울러 피해 지역에 대해 긴급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도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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